[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3일 삼성엔지니어링을 시작으로 삼성이 본격 상반기 공채 채용설명회를 시작했다. 삼성의 각 계열사는 유튜브에 자체 채널을 개설하고 채용 및 직무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삼성 지원서 마감일은 13일이다. 직무적성검사(GSAT)는 5월 중이며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S/W개발 직군 지원자는 이날 S/W역량테스트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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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튜브에 ‘인턴실습과정’ 소개

삼성전자는 이번에 신입사원과 함께 인턴을 동시에 선발한다. 인턴십 기간, 삼성전자는 각 인턴에게 일대일 멘토를 지정해 멘토링을 제공한다. 제품개발, 마케팅, 디자인 과정을 견학하고 대학 전공과 창의성을 활용하는 개인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또 직무별 직무역량 강화교육을 병행한다. 영상에서 삼성전자 채용담당자는 “S/W개발 직군은 알고리즘 역량 강화 교육을, 회로/기구개발은 설계 프로그램 교육을 받게 된다”며 “영업/마케팅은 마케팅 필수 이론 교육과 함께 리테일숍 방문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삼성전자 인턴들은 단체 야외활동과 삼성전자 사회공헌 활동, 실습 부서 관련 전시 및 박람회와 C-Lab 페어 등 사내행사에도 참여한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인턴들에게 어학회화시험(오픽) 응시비용을 3회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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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사회이슈에는 회사나 직무관련 소재 추천”

삼성SDI도 최근 랜선리크루팅을 진행하고 이 내용을 유튜브에 영상으로 게재했다. 랜선리크루팅은 인사팀을 포함해 4명의 삼성SDI 현직자가 구직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점과 학교 반영 여부’를 묻는 질문에 삼성SDI 인사담당자는 “학점 기준은 없어졌고 출신학교도 블라인드처리 된다. 최근 신입사원의 출신학교도 40여 가지로 다양했다”며 “대신 지원 직무 관련 과목을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 스펙보다는 열정을 더 많이 본다”고 설명했다.


자소서 작성 팁에 대해서는 “틀에 맞출 필요 없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쓰면 되지만 구체적인 수치가 있다면 더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삼성의 자소서 문항 중 많은 구직자들이 어려워 하는 ‘사회이슈’ 선택 기준으로는 “회사나 직무에 연관된 것을 고르는 것을 추천하되 왜 그 이슈를 선택했는지를 적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면접 때 중점적으로 보는 역량도 소개했다. 임원면접에서는 열정, 리더십, 진실성이 주된 평가 기준이며 정답이 아니어도 논리적으로 답한다면 된다. 직무역량면접은 배터리의 특성을 공부해 대비하는 게 좋고 편안하게 대화하듯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라고 조언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오픈카톡방’에 200여 명 몰려

삼성엔지니어링은 8일 ‘오픈카톡방’을 통한 온라인 설명회를 실시했다. 자체 웹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구직자에게 개별적으로 카톡방 주소를 안내했다.

이날 SNS설명회에는 200여 명의 구직자가 참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에서는 인사팀을 포함해 직무별 실무자가 답변자로 나섰다.

구직자들은 ‘과거 지원이력 여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지’ ‘자소서 사회이슈 문항에 어떤 것을 써야 하는지’ ‘출신학교와 학점의 블라인드 처리 여부’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이밖에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9일 오후 6시 유튜브에서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회사 및 채용절차 등을 소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일 오전 11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연다.


한편, 6일 삼성이 합류하면서 올 상반기 공채시장에 뒤늦게 불붙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공채 지원에 필수 조건인 어학시험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정작 구직자들은 이도저도 못하고 있다. 이에, 영어회화시험인 토익스피킹을 운영하는 YBM은 4월 평일 시험을 추가하기로 했다. 또 4월 초에 있는 일부 시험은 성적을 미리 발표한다. YBM측은 “상반기 채용 입사 지원 시 성적 활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