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벤처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 우수벤처 최우수기업 선정증 수여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벤처기업협회
[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 벤처기업협회(회장 안건준)는 11일 비상장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우수벤처기업’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 기업은 ▲지속성장 ▲일자리창출 ▲글로벌 진출 ▲연구개발 ▲스타트업 ▲사회공헌 및 소셜벤처 ▲지역우수벤처 7개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와 혁신성을 갖춘 79개 벤처기업이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우수벤처기업 선정은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주체인 우수벤처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선정기업의 성장을 집중 지원하고자 진행됐다. 심사는 비상장 벤처기업의 최근 3년간의 경영성과를 토대로 혁신성과 성장성, 고용창출, 사회공헌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지속성장 분야에는 총 32개사가 선정됐다. 이들은 평균매출규모 136억원, 매출증가율 154%, 경상이익증가율 408% 등의 성과를 보였다. 최우수 벤처기업으로는 2차전지 제조설비 중 Pouch Folding, Inspection, Cell Loading, Box Packing, Degassing, NG Sorter 설비를 제작하는 주식회사 클레버(대표 정종홍)가 선정됐다.
일자리 분야에 선정된 총 22개사는 평균 고용규모 86.8명, 고용증가율 64.1% 등 일자리 창출 성과를 보였다. 이중 최우수 벤처기업에는 ‘주식회사 브랜디(대표 서정민)’가 선정됐다. 브랜디는 여성쇼핑앱 ‘브랜디(BRANDI)’를 비롯해 남성쇼핑앱 ‘하이버(HIVER)’, 쇼핑몰 창업지원 서비스 ‘헬피(HELPI)’를 운영하고 있는 패션 벤처기업으로, 올해 연말까지 개발자 100명을 목표로 대규모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분야에는 총 15개사가 평균 수출규모 64억원,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 56.4%, 수출 증가율은 70.5%의 성과를 보이며 선정됐다. 이중 최우수 벤처기업으로는 자동차 자율주행 및 전장부품 분야에 IT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주식회사 이씨스(대표 김용범)’가 선정됐다.
연구개발 분야에 선정된 16개사는 평균 보유 지식재산권 29개,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중은 21%를 나타냈다. 이중 최우수 벤처기업에는 ‘베렉스 주식회사(대표 이남욱)’가 이름을 올렸다. 베렉스 주식회사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능을 바탕으로 기존의 해외 제품의 수입에 의존하던 통신 시스템 부품을 국산화해 수입대체 효과 및 수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창업 3년 미만인 기업 중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고려해 스타트업 분야에 총 7개사를 선정했다. 최우수 기업은 ‘주식회사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로, 자율주행 종합 솔루션 벤처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목적으로 자율주행 소형버스를 개발했다. 또 세종시의 전용주행로의 정밀지도 구축을 완료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미래 신산업 'BIG3‘ 중 자율주행 센싱 분야 지원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사회공헌 및 소셜벤처 분야에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혁신기술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중인 벤처기업 4개사가 선정됐다. 꾸준한 기부활동을 해온 엘리미디어(대표 김주영)와 주식회사 백스인백(대표 서현숙) 2개사는 사회공헌분야로 선정됐고, 혁신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는 주식회사 닷(대표 김주윤)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주식회사 청밀(대표 양창국)은 소셜벤처 분야에 선정됐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지역우수벤처 분야에는 수도권 지역(서울, 경기, 인천) 외 벤처기업으로서 혁신성과 성장성,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벤처기업 8개사가 선정됐다. 선정된 8개 기업은 벤처기업협회의 각 지회에서 추천해 부산 2개사, 울산 2개사, 대구경북 2개사, 전북 2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김진형 벤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일본수출규제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등으로 벤처기업들이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성과와 성장잠재력을 보여준 벤처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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