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신입사원 68명 모집…필기전형 간소화, AI면접 도입 등 채용전형 변화

1호 청신호 주택(정릉 행복주택) 앞의 SH공사 직원들.(사진 제공=한경DB)



[한경 잡앤조이=조수빈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서울의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을 이끌어 나갈 신입사원 68명을 내달 19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올해 채용에서는 전면 블라인드 채용과 필기전형 응시 인원 변경, 전형 간소화 등 전형 중 변화가 있었다.


모집 분야는 ‘사무직(경영지원·사업관리, 전산분야)’, ‘기술직(토목, 건축, 기계, 전기, 조경)’, 주거복지직은 사무원, 기술원을 채용한다. 모집인원은 ‘사무직 26명’, ‘기술직 29명’, ‘주거복지직 13명(사무원 9명, 기술원 4명)’ 등 68명이다. ‘경영지원·사업관리 분야’, ‘토목분야’, ‘건축분야’는 채용 인원 중 일부를 장애인으로 구분 모집한다. 주거복지직의 경우 사무원은 일반공개경쟁과 장애인 전형으로 구분모집하며, 기술원은 전원 고졸기능인재 추천채용으로 모집한다.


지원서는 내달 19일까지 SH공사 채용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필기전형-면접전형(AI면접, 직무수행능력면접, 인성면접)’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 통과자를 대상으로 11월 중에 필기시험을, 11~12월 중에 면접시험을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에서는 NCS 기반으로 한 전면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해 공정성을 강화하고 지원자의 역량 평가 기준을 높였다. SH공사는 작년까지 서류전형(적부심사) 결과 적격자에게 필기시험 기회를 부여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상황에 유연하게 대비하고, 채용절차를 다각적으로 보완하고자 서류전형을 통해 일정배수 인원을 선발해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필기전형에도 변화가 있었다. 사무직, 기술직의 경우 ‘1차 전공’, ‘2차 직업기초능력평가 및 인성검사’로 진행되던 전형 절차가 올해부터 전공·직업기초능력평가, 인성검사로 일원화된다. 이외에도 온라인 AI면접을 도입하고 직무수행능력 면접시 PT·토론 융합 면접을 시행하는 등 면접전형에서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는 기준이 강화됐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 철저한 방역 하에 공개채용을 진행하겠다”며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 시민기업’이라는 SH공사 미래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도전정신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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