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예비창업패키지 참여기업

김다연 컴포자이너스 대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2020 예비창업패키지]  “음악계의 ‘링크드인’ 제 손으로 만들 거예요” 음악인들을 위한 SNS·구인구직 플랫폼 ‘뮤지트’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뮤지트는 음악계의 ‘링크드인(Linkedin)’입니다. 음악인들이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공유하고 일자리 매칭도 가능한 신개념 플랫폼이죠. 대한민국 모든 음악인들의 필수 앱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컴포자이너스에서 개발 중인 ‘뮤지트’는 음악인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일자리까지 매칭할 수 있는 커뮤니티 겸 구인구직 플랫폼이다. 이 서비스는 서로 다른 음악 전공자들의 교류는 물론 음악적 역량 등을 프로필로 제작해 퍼스널 브랜딩 할 수 있는 창구다. 김다연 컴포자이너스 대표는 올 7월 창업한 새내기 스타트업 CEO다. 아직 채워야할 빈 공간들이 많지만 목표 하나는 뚜렷하다.

“어릴 적부터 음악을 전공하면서 10년 간 작곡을 해왔어요. 그런데 졸업 후 전공과 관련된 일을 해보니 '이 일로 생계를 유지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평소에 관심 있던 UX/UI 디자인으로 커리어를 전향해 포트폴리오를 만들던 중 지금의 창업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이 아이템이 저와 같은 음악인들에게 꼭 필요할 것 같아 창업에 도전했어요.”

김 대표의 창업 아이디어는 음악계의 생태계와 연관이 있다. 현재 실용음악분야 외에는 음악인들끼리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없는 게 현실이다. 무엇보다 인맥 위주로 구인구직이 이루어지는 음악계의 폐쇄성으로 인해 많은 음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대표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음악 전공자들이 겪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음악인들이 서로 네트워킹할 수 있고 구인구직까지 가능한 ‘뮤지트’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뮤지트는 음악인에 최적화된 프로필을 통해 업계 관계자들에게 스스로 PR하여 인맥을 만들고 협업까지 이어질 수 있는 SNS예요. 공연이나 창작 활동에 필요한 뮤지션을 뮤지트에서 구할 수 있죠. 처음 보는 사람과의 협업이 불안하지 않도록 매칭 횟수나 후기, 신뢰도를 나타낼 수 있는 지표와 함께 에스크로 방식의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하게 매칭될 수 있게 만들고 있어요. 물론 필요한 정보만 획득해서 직거래를 할 수도 있지만 각 분야의 음악인들이 많이 모이게 되면 자연스레 안전거래문화가 형성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60% 정도 개발을 마친 김 대표는 올 연말까지 베타 버전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초 정식 런칭을 시작으로 1년 안에 회원 수 1만 명, 매출 1억 원을 목표로 세운 김 대표는 “음악 전공자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90% 이상이 긍정적인 답변이었다”며 “음악인들에게 없어선 안 될 음악계 ‘링크드인’으로 꼭 만들 것”이라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컴포자이너스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2020 예비창업패키지 참여기업으로 교육과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설립일 2020년 7월 9일

주요사업 음악인들을 위한 소셜네트워크&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개발

주요성과 2020 예비창업패키지 일반분야 선정

2020 여성벤처창업케어프로그램 선정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