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부터 공모전 정모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
MZ세대 취향 고려한 콘텐츠, 뉴스레터도 제공해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요즘것들’은 대학생들에게 공모전이나 대외활동 모집 정보를 안내하는 웹사이트다. 요즘것들을 개발한 이건엽(30) 메이캔 대표와 팀원들은 대학생 시절 대외활동과 공모전을 구하면서 느낀 고충들을 바탕으로 대외활동 정보 소개 서비스를 만들었다.
이 대표는 창업 전, 대학교 창업 동아리에서 만난 동료 5인과 함께 스타트업 케이스 스터디부터 시작했다. 그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해하기 위해 기존 시장에 나와 있는 업체들을 분석하고 아이템들을 연구하는 스터디를 약 2년 동안 이어갔다. 수많은 아이템들을 쏟아내고 기획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해갔다”고 말했다.
그렇게 탄생한 메이캔의 첫 번째 창업 아이템 ‘요즘것들’은 기존의 대외활동 소개 웹사이트와는 달리 이용자들에게 ‘활동 후기’, ‘합격 꿀팁’ 등의 추가정 보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을 특징으로 한다.
실제로 요즘것들 웹사이트에는 공모전·대외활동 랭킹차트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빠른 동향 파악이 가능하며 ‘관심분야 설정’을 통한 맞춤형 활동 추천 기능도 선보이고 있다.
요즘것들은 20대 대학생들을 겨냥한 자체 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뉴스레터 운영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애견, 연예, 북큐레이션 등의 주제별 뉴스레터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요즘것들 웹페이지 내 익명 게 시판 ‘컴잘알 Max 상담소’, ‘무엇이든 답해드립니다’ 등의 소통창구도 마련해 이용자들과 운영진 간의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요즘것들의 이용자들은 ‘대외활동 지원서를 작성할 때 필요한 팁 들을 참고할 수 있어 좋았다’, ‘아는 언니가 추천해주는 것 마냥 친근한 말투로 합격 꿀팁을 전해주는 것이 좋다’는 긍정적인 후기를 남겨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즘것들은 2019년 공식 서비스를 런칭한 이후 1년 만에 누적이용자 100만 명, 유저들의 순수 후기 4200여 건, 등록된 대외활동 4100여 건을 기록하는 등의 빠른 성장을 보이기 시작했다.
남다른 성과를 보인 비결에 대해 이 대표는 서비스 타깃유저들의 취향과 눈높이에 맞춘 UX/UI 디자인도 물론 빼놓을 수 없겠지만 무엇보다 유저들에게 ‘무료’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요즘것들의 수익은 기업 및 기관들과 B2B로 마련하고 있다”면서 “때문에 대학생 유저들이 요즘것들의 서비스를 더욱 다양하게 즐기면서 이용해주는 게 아닐까”라며 웃어보였다.
요즘것들은 핵심 유저인 MZ세대에게 보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2021년 상반기 중 멤버십 제도도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멤버십 회원들에겐 MZ세대 맞춤 자기계발 프로그램과 직무캠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현재는 공모전·대외활동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지만, 빠르게 외연을 확장해 청년세대의 꿈을 위한 모든 정보를 담고, 그들이 서로 성장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싶다”며 “배달하면 배달의 민족, 내 꿈을 이루고 싶을 때는 ‘요즘것들’이 생각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2019년 10월
주요 사업 온라인 정보 플랫폼
성과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및 최우수기업 졸업, 19년 누적 방문자 수 100만 명, 2019년 기준 매출 1억 원
jyrim@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