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20일 신입 공채

채널부스터 인턴으로 영업 및 마케팅 채용


아모레퍼시픽이 오는 4월 3일 채용공고를 오픈하고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들어간다. 서류 접수 마감일은 4월 20일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채용부터 학점과 어학성적 제한을 폐지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학점 3.0점(4.5점 만점)과 함께 토익 700점 이상 점수와 영어말하기(오픽, 토익스피킹) 성적 두가지를 다 보유해야 지원할 수 있도록 했었다.


채용인원은 약 두 자릿 수가 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매년 상·하반기 각각 50~60명을 뽑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원자 역시 1만명 안팎이었다.


모집부문은 경영지원, R&D, SCM, 영업?마케팅?디자인 등 크게 네 가지다. 이중 영업?마케팅?디자인 직군은 지난 2013년 상반기부터 도입한 채널부스터(Channel Booster)제도로만 채용한다.


채용절차는 일반 공채와 같다. 채널부스터로 합격하면 7, 8월 직무교육과 현장실습으로 구성되는 인턴실습을 마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전환율은 80~90%다.


아모레퍼시픽의 채용절차는 서류전형-기업가치검사(인적성검사)-역량면접-종합면접(임원면접) 순이다.


자기소개서는 묻는 내용에 정확하게 답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게 인사팀의 설명이다. 지난 4월 1일 서강대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 참가한 아모레퍼시픽 채용담당자는 "지원 직무에 얼마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평가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는 직무연관성에 맞춰 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인적성검사는 일반 기업의 형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면접은 역량면접과 종합면접으로 구성된다. 역량면접은 총 3차례로 이뤄진다. 1차 역량면접은 다대다 형태로 각 직무의 현업 실무자가 면접관으로 참여한다.


2차는 직무면접과 PT면접이다. 3차는 인성면접인 심층면접으로 진행된다. 임원면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기업가치 및 문화 적합도와 인성을 평가한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