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가 가볍다고? 부담 없는 공연 보러 고고씽!!
기분 좋게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데 주머니 사정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가. 걱정하지 말자.
세상에는 10만 원이 훌쩍 넘는 럭셔리 공연만 있는 것이 아니니, 가벼운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친구와 연인과 부담 없이 알찬 공연 100배 즐기기. 아는 것이 힘이다.

‘대학로’ 하면 소극장
주머니가 가볍다고? 부담 없는 공연 보러 고고씽!!
대학로에 위치한 소극장은 약 130여 개(소극장은 보통 객석 300석 미만의 규모를 말한다). 1980년대 그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바로 코 앞, 무대에서 침을 튀기며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배우의 모습이 보고 싶다면 강력 추천! 더불어, 대학로 소극장 연극을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인터넷 공연할인 사이트가 바로 그 것. 대표적으로 메세나티켓, 하프티켓 그리고 사랑티켓이 있다.

▶ 메세나티켓 www.mecenatticket.com

○코믹쇼 ‘로미오&줄리엣 시즌2’ 문화체험 가격 8000원

○소극장 23만 관객 돌파,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문화체험 가격 1만 원

▶ 하프티켓 www.halfticket.net

○기부티켓 ‘말괄량이 길들이기 시즌3’ 2만 원 → 1만 원(50% 할인)

▶ 사랑티켓 www.sati.or.kr

○코믹+감동연극 ‘연애특강’ 2만5000원 → 1만2500원(50% 할인)
주머니가 가볍다고? 부담 없는 공연 보러 고고씽!!
저렴한 좌석 찜하기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음악 중 하나로 꼽히는 클래식 ‘말러 교향곡 5번’ 공연이 오는 5월 9일 저녁 7시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러시아 음악 스페셜리스트인 박태영 지휘자와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의 빛나는 주역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이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100회 연주회를 맞이해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이번 공연을 단지 값비싼 클래식 공연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갤러리석 입장료 단돈 5000원, 커피 한 잔 값 아껴서 분위기 있게 클래식 선율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경희궁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대장금 시즌3’도 있다. 서울의 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과 함께하는 고궁뮤지컬로 서울시민을 위한 ‘Hi! Seoul Ticket!!’ 하이서울석을 1만 원에 예매할 수 있다. 단, 매회 공연 한정된 좌석이라 조기매진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서두르자.
주머니가 가볍다고? 부담 없는 공연 보러 고고씽!!
무료 공연은 없을까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공연이 있다. 오페라와 뮤지컬, 대중가요, 전통음악, 댄스&퍼포먼스, 클래식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진다. 2007년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서울광장 무료 공연은 5월 15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0월 8일까지 계획돼 있다. 매주 화~일 저녁 7시 30분 시작이며 월요일에는 공연이 없다.

광화문에 위치한 KT 아트홀에서는 1000원으로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수익금 전액은 청각장애아동의 디지털 보청기 지원 사업에 쓰인다. 1000원으로 2시간의 분위기 좋은 재즈 공연은 물론 좋은 일도 하는 일석이조의 착한 공연이다. 예매는 옥션이나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는데 저렴한 가격만큼 매진도 순식간이니 참고할 것!

사진 제공 : 서울연극센터(www.e-stc.or.kr)
한상미 기자 hs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