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의 화려한 변신
[캠퍼스 통신] 중앙도서관의 화려한 변신 外
가톨릭대 중앙도서관에서는 매월 ‘중앙도서관, 문화를 탐하다’라는 주제로 문화기획전이 열린다. 문화기획전은 중앙도서관을 문화적·창조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학생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톨릭대에서 2012년부터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으로 뽑힌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대학생 필독서 독후감 대회’를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미국 미술 300년 Art Across America’ 단체관람, 저자 특강과 북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로 재학생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호응을 얻고 있다.

6월부터는 ‘삼성 리움박물관 특별전시회’ 관람권을 배부하는 이벤트와 독서서평대회 등 총 6회의 문화기획전이 열릴 예정이다. 문화기획전을 통해 중앙도서관은 기존의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제공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했다. 동시에 학생들의 독서 활동도 증진시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단체관람 행사에 참여했던 전준영(성악 1) 씨는 “답답한 도서관이 아닌 친숙하고 늘 찾아오고 싶은 도서관이 됐다”며 “문화기획전이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가톨릭대는 문화기획전의 횟수와 규모를 늘려 많은 학생이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나현우 대학생 기자 (가톨릭대 특수교육 3)



‘젠더와 커뮤니케이션’ 어렵지~ 않아요
[캠퍼스 통신] 중앙도서관의 화려한 변신 外
일본 도쿄에 위치한 메이지대에서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세미나 수업을 듣도록 권장한다. 세미나 과목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젠더와 커뮤니케이션’은 여성학을 배우는 시간으로, 한 가지 주제를 놓고 90분 동안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년별로 학습 수준을 고려해 비디오와 연극을 통한 연구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지루해 하지 않고 흥미롭게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1학년과 2학년은 여성학과 관련된 주제를 가진 미국드라마를 감상한 뒤 간단한 발표를 통해 발표 실력을 키우는 시간을 갖고, 3학년은 가정 폭력·데이트 폭력 등 여성 문제와 관련한 사회 현안을 학습한 후 역할극을 통해 교내·교외 사람들에게 배운 내용을 알리는 활동을 한다. 또 학생들은 세미나를 통해 2012년 11월부터 도쿄도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먼 프라자(Women’s Plaza)’, 미나토구의 남녀평등참여센터 ‘리브라’ 등의 워크숍에 참가하고 있다.

세미나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제갈혜진(정보커뮤니케이션 4) 씨는 “처음에는 수업의 주제가 낯설었다”며 “하지만 위험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고, 토론 형식의 수업이 면접에서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학생·동문 취업지원에 적극적인 대학’으로도 유명한 메이지대학교는 1학년부터 커리어 디자인 강좌를 개설하여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개별상담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문경림 대학생 기자 (메이지대 정보커뮤니케이션 4)



‘들어는 봤나? 특별활동 주간’
[캠퍼스 통신] 중앙도서관의 화려한 변신 外
한신대는 매 학기 10주차에 1주일 동안 모든 정규 교과과정을 중단하고 강의실 밖 세상을 탐험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활동 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별활동 주간’은 ‘더불어 가는 실천지성 양성’이라는 한신대의 교육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국내 대학 유일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교외 활동 중심으로 구성되며 활동교육 영역·교과교육 영역·학과 프로그램 영역으로 나뉜다. 활동교육 영역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역사탐방, 문화예술, 진로탐색여행, 취업스킬, 테마여행, 봉사활동 등 6가지 영역에서 영역별 3~7개의 활동을 할 수 있다. 또 교과교육 영역에서는 우리 주변의 사회적 기업 탐방, DMZ 생명평화동산 탐방 등의 활동을 하는데, 학점 이수가 가능해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학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학과별로 현장 답사와 기관·기업체를 탐방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지난 5월 6일부터 1주일 동안 한신대 학생들은 학교의 프로그램과 세미나·수학여행·워크숍·MT 등 학과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활동했다.

이주호(경영 4) 씨는 “수업과 과제, 시험 때문에 하지 못했던 활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이라며 “직접 현장에 나가보는 프로그램이 많아 유익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학생들은 참여한 프로그램에 따라 포인트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포인트 장학금은 학교에서 지정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활동하면 포인트 점수를 주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신대의 장학금 제도다.

전세훈 대학생 기자 (한신대 국제관계 4)



‘책벌레 연수단’해외여행 떠나요
[캠퍼스 통신] 중앙도서관의 화려한 변신 外
인하대의 ‘책벌레 독서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독서의 중요성을 알고 자발적으로 독서 습관을 길러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1997년부터 진행됐다. 매년 300~400명이 지원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세 권의 책을 학생들에게 과제로 주고 책에 대한 내용을 기초로 논술 시험을 본 뒤 우수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제 도서는 논술 시험 한 달 전에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세 분야에서 각각 한 권씩 선정해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논술 시험을 통해 우수 학생으로 선발되면 ‘책벌레 연수단’이 되어 해외 테마여행을 떠날 기회를 얻는다. 여행 비용은 학교가 대부분 지원하고 학생들은 일부만 지불한다. 지금까지 책벌레 연수단은 베트남, 영국,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을 다녀왔고 올해는 총 16명의 우수자가 선발돼 6월 말에 4박 6일 동안 베트남으로 향할 예정이다.

16회 프로그램 우수자로 선발돼 중국 테마여행의 기회를 얻었던 김솔(한국어문 3) 씨는 “당시 테마여행의 주제가 ‘고구려 역사 탐방’이었다”며 “여순 감옥, 백두산 등을 다니면서 역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기회를 얻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전세훈 대학생 기자 (한신대 국제관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