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집단보다 개인의 행복 추구가 우선…상품보다 경험 중시하는 소비 특징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MZ 세대가 모이는 곳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MZ 세대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을 정도다. MZ세대는 타인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SNS를 기반으로 유통시장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비 주체로 급부상했다. 집단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며, 상품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MZ세대는 단순히 물건을 구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나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물건 구매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미닝아웃(meaning+coming out) 소비’를 하기도 한다. 오늘은 관심사에 소비하는 것을 아끼지 않는 MZ 세대가 열광하고 있는 판매 중개 플랫폼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개인 판매자를 위한 간편 판매 서비스 TMM
크래프타의 ‘TMM’은 온라인 주류 세대인 Z세대 팬덤이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입점이나 특별한 사업자 등록증 없이도 TMM에서는 나만의 굿즈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 TMM은 재고 관리, 입금 확인, 택배 운송장 추적 등의 기능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TMM은 올 6월부터 판매 수수료와 서비스를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파도 플랜을 선보이며, 개인 판매 시장에서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MM 페이퍼 디지털 콘텐츠도 또 다른 즐길 거리다. 아이패드 등 태블릿으로 작성하는 디지털 다이어리와 더불어 다이어리 꾸미기에 사용할 스티커, 포토샵 브러쉬, 학습 콘텐츠 등 온라인 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역시 TMM에서 판매 및 구매가 가능하다.
간편 결제 서비스 TMM파도페이를 이용하면 번거롭지 않게 결제도 할 수 있다. TMM파도페이는 별도의 앱 설치나 공동 인증서 인증 절차 없이 가지고 있는 신용, 체크카드와 은행 계좌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이용자의 결제수단 그대로 ‘TMM파도페이’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고, 모든 결제수단을 비밀번호 1개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K-POP 포토카드 거래 플랫폼 포카마켓
인플루디오의 ‘포카마켓’은 K-POP 스타들의 포토카드 거래 플랫폼으로, 팬들이 손쉽게 케이팝 스타의 포토카드를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SNS를 이용해서 포토카드 판매글을 올리고 구매자가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다소 불편하게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포카마켓은 제한적이었던 포토카드 거래 시장을 쉽고 간편하게 바꿨다.

현재 포카마켓에서는 방탄소년단(BTS), NCT, 세븐틴(Seventeen), SF9, 더보이즈(TheBoyz), 스트레이키즈(StrayKids), 스테이씨, 펜타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몬스타엑스 등 다양한 포토카드가 거래되고 있으며, 현재 2만개의 포토카드DB가 포카마켓에 등록되어 있다. 정식 출시 후 5개월 만에 회원 수 3만명, 거래 수 11만건을 돌파하여 케이팝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집 근처에서 중고 거래 가능한 당근마켓
MZ 세대 사이에서 중고거래가 아주 뜨겁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08년 4조원대에 불과하던 국내 중고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0조원으로 5배 이상 성장했다. 당근마켓은 가입자 수 2000만명, 주간 이용자 수 1000만명 돌파 등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당근마켓은 1789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하며 몸값(기업가치)만 3조원을 넘겼다.

최근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가능한 앱에서 더 나아가 지역 생활 커뮤니티가 가능한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hm@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