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천테크노파크 초기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신재식 알에프아이오티 대표

[인천테크노파크 2021 초기창업패키지] RFID 기술 활용한 자산관리 토탈 솔루션 개발한 ‘알에프아이오티’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알에프아이오티는 무선주파수 인식시스템(RFID)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신재식 대표(47)가 2020년 7월에 설립했다. RFID는 반도체 칩이 내장된 태그 라벨 카드 등을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인식하는 시스템이다. 교통카드에 이 시스템이 활용된다.

알에프아이오티는 RFID 태그(TAG) 생산 외에도 RFID 시스템 구축, 유지 보수 등까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 대표는 “알에프아이오티의 RFID기술은 자산관리, 입·출고 재고관리, 출입보안관리, 공정관리 등 약 20여 곳에 활용되고 있다”며 “전자, 조선, 기계, 화학, 물류, 자동차, 바이오 산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알에프아이오티의 RFID 시스템이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알에프아이오티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으로 알에프아이오티는 RFID 기술을 활용한 실물자산관리와 입·출고 관리가 통합된 토탈 솔루션 RF-AMS(RFID + Asset Manager Service)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의 수작업으로 자산 실사와 재고 조사를 하면 과도한 시간과 인력, 비용 등이 발생합니다. RF-AMS는 이런 단점을 보완해주면서 정확한 이력 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입니다.”

RF-AMS는 구축형 서버를 활용하는 방식이 아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개발돼 기관과 기업 등이 저렴한 구축 비용으로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RF-AMS는 내년 1월 정식 출시된다.

“SaaS 기반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미들웨어와 운영 하드웨어가 단일화돼 대량생산이 가능합니다. 성능은 우수하면서 저가형 라벨 TAG를 공급하고 라벨 TAG 출력 서비스까지 제공해 운영 비용과 초기 도입 비용을 최소화 활 예정입니다.”

신 대표는 RFID 1세대 기업에서 약 10년간 근무하면서 2015년 개인기업을 설립했다. 법인 변경은 2020년에 이뤄졌다. 신 대표는 “오랜 기간 이 분야에서 일하면서 RFID 통합 체계 구축에 관심이 있었다”며 “창업에 도전하면서 하드웨어 공급과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통합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알에프아이오티의 강점은 기술력이다. 신 대표는 “RFID 시스템에 필요한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는 누구나 공급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술력과 구축 노하우가 없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며 “알에프아이오티는 여러 사업군에서 다양한 RFID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알에프아이오티는 지난해 RFID 기술 및 미래 기업 가치 등을 인정받아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지원하는 인천스타트업파크에 입주 기업으로 선정됐다.

현재 알에프아이오티는 입·출고 재고 관리 분야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 신 대표는 2022년부터는 “호텔, 병원에서 운영이 가능한 RFID 방식의 린넨 관리 솔루션(e-linenmagagr)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에프아이오티는 향후 4~5년간 RFID 통합솔루션이 완성되면 글로벌로 진출할 예정이다. 신 대표는 “중국, 일본, 유럽, 미국 등 대부분 국가에서 RFID 전문기업의 기업공개(IPO)가 진행됐다. 국내는 아직 RFID 전문기업으로 상장된 기업이 없다. 알에프아이오티가 이 부분에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설립일 : 2020년 7월
주요사업 : RFID 기술을 활용한 RFID 자산관리, 입·출고 재고관리, 출입보안솔루션 제공 및 TAG 직접 생산 및 공급, 토탈 솔루션 RF-AMS 개발
성과 :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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