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스타트업 ‘빅모델’ 전성시대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 페이코인을 운영하는 다날핀테크는 배우 이정재를 공식 모델로 선정하고 작년 9월 TV광고를 선보였다. 다날핀테크 관계자는 "실생활 결제가 가능한 페이코인의 실용성과 가상자산으로서 신뢰성을 보여주는데 있어 고급스러움과 함께 신뢰를 주는 이미지의 배우 이정재가 적격이라고 판단했다"며 모델 발탁의 이유를 설명했다. 페이코인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편의점과의 제휴를 통해 15%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광고계 떠오르는 신예 배우 한소희와 김혜수가 ‘헤이딜러’의 모델로 발탁됐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헤이딜러는 국내 최대 비대면 방식의 내차팔기 서비스다. 고객들은 딜러들이 제시한 견적을 바탕으로 경매 데이터를 받아 최적의 가격에 차량을 판매할 수 있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헤이딜러의 혁신 의지와 두 배우의 도전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가 만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두 명의 배우를 기용한 파격적인 모델 선정 또한 기존에 정해진 방식을 따르지 않고 우리가 바라던 방향으로 걷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업비트 투자자 보호센터의 첫 활동으로 지난해 8월 배우 남궁민을 모델로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 캠페인을 진행했다. 건전한 디지털 자산 투자 문화 조성을 위한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으로,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정보에 맞서 선제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하고, 현명한 투자 기준을 제시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두나무의 첫 브랜드 캠페인 모델로 발탁된 남궁민은 2020년 SBS ‘스토브리그’로 연기대상, 지난해에는 MBC ‘검은태양’으로 2년 연속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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