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인, 한화시스템으로부터 60억원 규모 시드투자 유치···현지화 단계부터 양사 협력

뮤직카우 연내 美진출···60억원 투자 유치로 발판 마련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뮤직카우가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연내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선다고 24일 발표했다.

뮤직카우의 미국 진출에 한화시스템도 함께한다. 한화시스템은 초기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사로 뮤직카우 미국 법인에 6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결정하고 뮤직카우의 현지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전 세계 음악 시장 규모 1위 국가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해외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음원 보유국인 만큼 두터운 음악 팬덤 시장이 발달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미국은 음악 펀드 시장이 존재하지만 뮤직카우의 모델처럼 일반인들이 저작권 수익 권리를 거래하는 서비스는 없다. 뮤직카우는 미국 시장에 맞는 제도 및 관련 법률 검토를 바탕으로 현지화에 최적화된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는 "혁신적인 K-플랫폼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미국에서의 서비스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미국 진출이 뮤직카우가 꿈꿔 온 음악 생태계 확장에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뮤직카우는 2017년부터 쌓아 온 음악 저작권 산업에 대한 이해 및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미국 시장에 접목하고, 한화시스템은 뮤직카우의 미국 사업이 성공하도록 현지 인프라를 조력 예정이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