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키즈 산업 성장세에 아이 및 부모 겨냥 상품 및 서비스 다양화

하나만 낳아 잘 키우자는 요즘 부모들이 쓰는 앱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아이 한 명을 위해 온 가족이 지갑을 연다는 ‘텐포켓’, 금처럼 귀하게 여기고 아낌없이 키운다는 ‘골드키즈’, ‘맘코노미’ 등의 신조어가 꾸준히 생겨나면서 키즈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포브스가 추산한 육아 서비스, 앱 등 키즈 시장 경제 규모는 약 460억 달러 수준이며, 국내에서도 ‘키즈 이코노미’ 성장에 따라 부모들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 서비스,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들의 놀이부터 교육까지…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구독 서비스 ‘클래스101+’
클래스101이 19,000원에 구독 서비스에 포함된 클래스를 무제한으로 수강 가능한 ‘클래스101+’를 선보였다. 크리에이티브(취미), 머니, 커리어, 키즈 등 25개의 카테고리 클래스를 마음껏 들을 수 있게 된 만큼 보육자부터 자녀까지 함께 배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키즈 분야의 경우 영·유아 발달에 도움 되는 놀이교육부터 육아 노하우를 담은 클래스까지 있어 아이들 뿐 아니라 보육자를 위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키즈 카테고리는 ‘아이 교육’과 ‘부모 교육’ 2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아이 교육’ 카테고리에서는 미술/공예, 요리, 자연/과학, 수학/코딩, 사회/경제, 건강, 언어, 음악, 특별활동 등 아이들이 즐기며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클래스들이 있으며, ‘부모 교육’에서는 육아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클래스부터 자녀교육 관련 클래스까지 세분화돼 있다.

한편, 클래스101은 SK브로드밴드와 협업해 B tv에서 ‘클래스101+’ 구독 서비스를 독점 공개한다.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아이들의 심리 분석을 돕는 영유아 멘탈케어 앱 ‘키즈다이어리’
자신의 의견이나 표현에 서툴러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아이들의 심리 분석을 도와주는 영유아 멘탈케어 앱도 주목받고 있다. 에듀테크 기업 플랙스에서 운영하는 ‘키즈다이어리’는 심리 상담 센터에 방문할 필요 없이 무료로 자녀 심리 불안 증세를 조기 진단하고 그에 따른 육아 가이드도 제안해 준다.

‘키즈다이어리’는 영유아 영상일기 앱으로 자녀가 캐릭터 친구와 대화하듯 말과 행동으로 영상일기를 남기면 AI분석을 통해 자녀의 심리상태나 감정 상태, 발달 수준 등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보육자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녀의 심리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자녀의 심리적 불안 상태를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올 하반기에는 가정에서 그리는 그림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미술심리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맞벌이 혹은 워킹맘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온라인 보육 플랫폼 “째깍악어”
부모와 아이 돌봄 교사를 이어주는 온라인 보육 플랫폼 ‘째깍악어’는 앱을 통해 돌봄 교사의 프로필과 댓글, 동영상 프로필을 확인하고 원하는 교사를 선택,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로 부를 수 있어 도움이 필요한 보육자들에게 인기다. 또한 아이들을 남의 손에 맡기기 어려운 만큼 소비자들과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엄격하게 돌봄 교사를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돌봄 선생님 매칭 서비스 외에도 ‘째깍섬’이라는 직영 키즈 카페를 운영해 돌봄 교사가 아이들과 놀아주는 동안 보육자가 편히 쉬거나 혹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간 제공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