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대상 공간 예약앱 ‘빌리오’, 인포뱅크·씨엔티테크로부터 프리A 투자 유치

△안준혁 빌리오 대표.
△안준혁 빌리오 대표.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빌리오가 인포뱅크와 씨엔티테크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2020년 설립된 빌리오는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관련 공간 및 장소 예약 앱 '빌리오(Billyo)'와 공간 운영자 및 제휴사 관리 툴인 '빌리오 파트너스(Billyo Partners)'를 운영 중이다.

빌리오는 전국 촬영스튜디오, 컨셉스튜디오, 댄스연습실, 음악연습실, 호리존 등의 외부 공간의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까지 음악, 댄스, 영상 분야 등의 크리에이터, MCN, 중소형 기획사, 촬영 에이전시, 방송사 등의 분야에서 누적 17만 명 이상이 촬영 장소와 연습 공간을 예약했다.

특히 빌리오는 단순히 공간 예약 서비스뿐만 아니라 유튜브, 틱톡 등 영상 기반 소셜 미디어 크리에이터로 성장에 필요한 오디션, 콘텐츠 참여 기회 등의 정보를 앱 내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해당 예약 시장 점유율 강화와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올해 상반기 중 커뮤니티 서비스 런칭과 함께 해외 서비스 진출도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빌리오 파트너스를 통해 고객들의 예약과 결제 정보, 공간의 세부 정보와 예약 건수, 예상 매출 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외에도 편리한 외부예약 건 연동은 물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중복예약을 방지하고 편리한 예약 처리와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홍종철 인포뱅크 아이엑셀 대표는 “최근 메타(Meta)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한국 등을 포함한 주요 9 개국에서 약 3억 명의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 생산과 판매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빌리오는 크리에이터 유저풀을 단기간내에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것은 물론, IT기술로 공간 운영자의 고충을 혁신적으로 해결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안준혁 빌리오 대표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시장은 현재 글로벌 134조 원 규모로 틱톡과 유튜브 쇼츠 등을 통해 매년 고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맞춤형 공간 예약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콘텐츠 제작 시장 개선에도 힘써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빌리오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 라이징에스벤처스 벤처캐피탈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 글로벌 기업 협업프로그램인 구글플레이(Google Play) ‘창구 4기’에 선정되기도 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