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오, 출시 1년 만에 1000여명의 창작자 활동, 30% 이상이 정기 후원 받아

창작자 멤버십 커뮤니티 ‘스테디오’, 개별 콘텐츠 유료화 도입
아티스트·크리에이터를 위한 멤버십 커뮤니티 서비스 ‘스테디오’가 창작자들이 자신의 그림이나 글, 팟캐스트 등에 개별 유료화를 할 수 있는 포스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스테디오는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들이 팬들과 소통하고 정기적인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대표적인 창작자 후원 서비스로는 기업 가치 4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패트리온(Patreon)이 있으며, 스테디오도 출시 1년 만에 1000여명의 창작자들이 활동하며 이중 30% 이상이 팬 기반의 멤버십을 통해 정기 후원을 받고 있다.

스테디오는 지금까지 창작자에 대한 월 정기 또는 일회성 멤버십 후원을 통한 독점적 콘텐츠를 유통하며 팬들과의 이벤트 및 소통 기회를 제공해 왔다.

새로 도입된 포스트 결제 서비스를 통해 스테디오는 ▲창작자가 웹툰이나 웹소설의 유료 연재는 물론, 독창성 있는 콘텐츠를 개별 판매해 수익화를 시킬 수 있도록 하고 ▲팬들에게는 원하는 콘텐츠를 개별 선택해 후원 및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테디오는 이번 포스트 결제 서비스 출시를 통해 텀블벅의 전자출판 분야를 연계해 창작자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아이디어스 진출도 돕는다. 2011년 출시된 텀블벅은 최근 3년새 디지털 출판 콘텐츠의 성장률이 연평균 600%를 웃돌고 있으며 스테디오 창작자중 텀블벅과 아이디어스에서 활동하는 비중은 각각 60%, 20%에 달하고 있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스테디오 창작자 중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비중이 80%에 달할 만큼 웹툰, 소설 등의 후원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창작자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에코 시스템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백패커는 지난 7월 텀블벅과 합병을 실시, 아이디어스, 텀블벅, 스테디오 등 각 서비스들의 운영 노하우와 기술을 교류하고 창작자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 및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