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서 쿠폰링크 대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모바일쿠폰 거래
-받는 사람이 ‘선택형’으로 모바일 쿠폰 발행할 수 있어

[2023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 스타트업 CEO] B2B 형태로 선택형 통합 모바일 쿠폰 발행하는 스타트업 ‘쿠폰링크’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쿠폰링크는 기업 간 거래(B2B) 형태로 선택형 통합 모바일 쿠폰을 발행하는 스타트업이다. 장유서 대표가 2019년 5월에 설립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하면서 모바일 쿠폰은 우리 생활 속에 익숙해졌습니다. 기업의 행사 경품으로 모바일 쿠폰을 지급하는 예도 흔하죠. 하지만 기존의 모바일 쿠폰은 받는 사람이 브랜드와 상품을 선택하기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장 대표는 쿠폰링크는 이러한 한계를 깨고자 창업을 시작했다. 쿠폰링크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모바일쿠폰을 거래하고 있다.

쿠폰링크는 기존 시장 업체와 달리 ‘선택형’으로 모바일 쿠폰이 발행된다. 예를 들어 쿠폰링크와 거래한 A 기업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했을 때 경품으로 쿠폰링크 통합 커피쿠폰 코드를 받는다. 쿠폰은 다양한 커피숍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는 형태로 지급된다.

장 대표는 “쿠폰링크의 모바일 쿠폰은 다양한 사용처에서 사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기존 모바일쿠폰처럼 단일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쿠폰이 아니라 받는 사람이 원하는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기존보다 사용자의 편의성이 증대된 차세대 모바일쿠폰”이라고 말했다.

창업 이유에 대해 장 대표는 “과거부터 발행되던 모바일쿠폰 상품 형태와 현재 (상품 형태)가 같다. 분명히 이 시장은 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한 단계 더 발전된 상품을 개발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쿠폰링크는 창업 다음 해인 2020년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성장은 모바일 쿠폰 업계에서의 장 대표의 오랜 노하우로 가능했다. 장 대표는 “B2B 모바일 쿠폰 영업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왔다”며 “한국 모바일 쿠폰의 시작부터 함께 했다. 그동안의 노하우와 풍부한 고객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 후 장 대표는 “모바일 쿠폰 시스템을 활용해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고객사 마케팅 담당자의 피드백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며 “B2B 모바일쿠폰 시장에서 새로운 쿠폰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키워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쿠폰링크는 올해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 입주기업에 선정됐다. 캠퍼스타운 사업은 서울시가 대학, 자치구와 협력해 예비 창업가들에게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전문가 멘토링, 투자유치 특강 등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캠퍼스타운을 통해 2017년부터 지금까지 7년간 2000개 창업기업을 육성했고 대학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경제와 더불어 성장할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를 개소했다.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는 캠퍼스타운 출신 기업 중 성장기에 접어든 창업기업이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설립일 : 2019년 5월
주요사업 : 모바일 쿠폰
성과 :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 입주 기업 선정


jinho2323@hankyung.com
[2023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 스타트업 CEO] B2B 형태로 선택형 통합 모바일 쿠폰 발행하는 스타트업 ‘쿠폰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