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AI 심의로 오픈 편의성 쑥… 프로젝트 제출에서 오픈까지 2일 이상 단축
AI 스토리 심의를 시작으로 타깃 광고 심의, 제출 서류 심사까지 AI 기술 고도화할 계획

와디즈, AI 심의 자동화로 신생 브랜드 도전 지원 강화한다
와디즈가 AI 심의를 통해 펀딩 오픈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프로젝트 신뢰도 강화를 위해 AI 심의 기능을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와디즈 AI 심의는 메이커가 작성한 펀딩 상세 페이지를 AI가 리뷰하는 기능으로, 프로젝트 준비 단계에서 AI를 통해 광고 심의에 맞지 않는 표현을 실시간으로 피드백 받고 보완해 펀딩 오픈을 준비할 수 있다.

기존에는 영업일 내 사람이 하던 것을 AI가 대체하면서 빠르고 일관된 심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프로젝트 제출이 대량으로 늘어도 지연 없이 안정적인 심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심의 방법은 간단하다. 메이커가 스토리를 작성한 뒤 AI 심의를 신청하면 약 3분에서 15분 안에 완료되며 결과는 카카오톡 알림을 통해 손쉽게 받아볼 수 있다. 메이커는 심의 결과에 따라 필요한 내용을 수정 보완한 뒤 프로젝트를 오픈하면 된다.

와디즈의 AI 심의는 올해 들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펀딩 수요를 해결하고 메이커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와디즈에 따르면 AI 심의 기능을 도입한 후 프로젝트 오픈까지의 소요 기간이 2일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첫 주 심사 소요일수가 평균 5.1일이었던데 비해 10월 첫 주에는 평균 3일까지 줄며 효율성을 입증했다.

와디즈 관계자는 “AI 심의 기능을 통해 펀딩이 처음인 신생 브랜드도 더욱 쉽고 빠르게 펀딩을 열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으로 펀딩 접근성을 높이고 개인화된 추천 고도화를 통해 신생 브랜드의 매출 신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디즈는 AI 스토리 심의를 시작으로 11월 중 타깃 광고 심의 및 제출 서류 심사까지 메이커의 펀딩 도전을 돕는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