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허먼밀러 의자·명품 스텐팬 등 ‘프리미엄’ 제품 인기
와디즈는 최근 프리미엄 제품 펀딩 금액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와디즈에서 인기 카테고리인 ‘홈리빙’과 ‘패션’ 분야에서는 펀딩 금액 기준 상위 3개 프로젝트 중 2개가 프리미엄 제품이다.

고급 오피스 체어 브랜드로 알려진 ‘허먼밀러’의 ‘뉴에어론 풀 체어’는 단일 프로젝트로 5억 4천만 원의 결제 금액을 기록하며 홈리빙 카테고리 1위에 올랐으며, 명품 스테인리스를 사용한 ‘쿠자 멀티핸들 스텐팬’도 2억 1천만 원 펀딩을 달성하며 2위를 기록했다.

패션 분야에서는 이탈리아산 프리미엄 데님 원단을 사용한 ‘올리젯 청바지’가 9천 3백만 원 펀딩에 성공하며 3위를 차지했고, 이외에도 숙면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된 고급 매트리스가 홈리빙 분야 11위, 미카의 호텔급 프리미엄 낮잠이불이 키즈 분야 13위를 기록하는 등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들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이러한 와디즈 ‘프리미엄’ 제품군의 1인당 1회 평균 펀딩 금액은 약 18만 원으로, 전체 평균인 13만 원 대비 약 38% 높다. 소비자들이 가격은 다소 높더라도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제품이라면 주저 없이 지갑을 열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크라우드펀딩은 제품의 개발 배경과 스토리가 명확하고, 얼리버드 혜택을 통해 고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성과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와디즈 관계자는 “한 번 구매할 때 신중히, 제대로 된 상품을 선택하려는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제품에 지속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높은 품질의 제품이 펀딩을 통해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소개될 수 있도록 기획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