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진 메타크라우드 대표
-실제 사용 상황에서의 높은 정확도, 빠르게 반응하는 실시간 분석, 초저지연 온디바이스 AI로 개인정보 보호
-높은 탐지 정확도와 빠른 반응 속도를 바탕으로 실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서비스 개발
메타크라우드는 생성형 AI 등장 이래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불법 딥페이크 탐지 기술과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이다. 김형진 대표가 2022년 2월에 설립했다.
대표 아이템은 딥보이스 및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그놈목소리’다. 메타크라우드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음성(voice)이다. 딥보이스(deepvoice)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목소리(Voice)의 합성어로, AI 기반 음성 합성 기술로, 실제 음성을 복제했다고 하여 AI Cloning Voice라고도 한다.
이러한 기술은 좋은 의도로 쓰일 수도 있지만, 나쁜 방향 특히 누군가의 자산을 빼앗는 보이스피싱이나 누군가를 유인하여 폭행·살인 등을 할 수도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인간의 오감은 서로의 한계를 보완해 주는데, 음성만을 통해 무언가를 인지하고 판단해야 할 때는 다른 감각을 활용할 수 없어, 우리는 속아 넘어가기 쉽다. 메타크라우드는 이러한 문제를 푸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그놈목소리’는 딥보이스 탐지에 더해 발신자의 보이스피싱 의도를 파악하는 내용 분석 엔진도 포함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SLM(Small-language model)을 바탕으로, 통화 전체 맥락을 파악하여 해당 통화가 보이스피싱 의도가 있는지 파악한다.
메타크라우드의 경쟁력은 딥보이스 기술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높은 정확도와 빠른 속도, 한국어 외에 영어 등 타 언어에 대한 빠른 기술개발 속도다.
“딥페이크 및 워터마킹, 출처 증명 등 관련 보안기술을 포괄적으로 개발하고 있고 이를 통해 B2C, B2B, B2G 모두 국내외 가리지 않고 적용할 수 있는 체계를 보유했다는 점이 기술 및 시장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내용을 명확하게 추론할 수 있는 AI 추론 엔진에 기반하여 AI 시대의 보안 뿐만 아니라 초개인화 서비스가 가능한 부분도 강점입니다.”
메타크라우드는 이외에도 R&D Road-map에 있는 딥페이크(영상, 이미지) 실시간 검출기술, 합성 콘텐츠 워터마킹 기술, 합성 콘텐츠 출처증명 기술 등 앞으로 우리 삶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생성형 AI 대응 기술들을 개발 및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보안을 위한 Supply Chain 전반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기술적 커버리지를 갖게 된다.
“보유한 기술 중 하나인 다중화자식별 및 고도화된 내용 추론 엔진을 바탕으로 금융 등의 산업에서 초개인화된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본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이 기업과의 접촉에 있어서 리드타임이 발생할 수 있는 때에 AI를 활용하여 대화하고 고객의 목소리에 맞춰 이를 식별하고 이들의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요한 Q&A를 진행하여, 실제 상담원 연결 전에 필요한 문제들을 곧바로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메타크라우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 금융, 통신, 보안, 공공 등의 영역에서 PoC를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B2B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타진해 왔다.
“여러 마케팅 방법과 채널들을 고민하고 있으며, 보유한 기술적 우위와 이에 기반한 신뢰(trust)형성, 그리고 사용자들이 실제 상황에서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마케팅의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 특히, 회사와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기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AI가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여러 보안 문제와 이에 대한 최신 해결책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여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한 잠재고객과의 관계 및 신뢰감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2025년 11월 30일에 ‘AI 신뢰성의 변화와 과제, 도서출판 청람’이란 책이 출간됐습니다. 여러 전문가와 함께 쓴 책으로 7장 ‘AI 기반 위조 기술과 사회적 신뢰의 붕괴’에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딥페이크/딥보이스 분야의 기술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회사의 캐치프레이즈인 ‘Building Trust in AI’에 맞춰,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신뢰(trust) 회복에 기여하는 데에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사의 기술은 국내외 경찰청에서 필요한 기술입니다. 보유한 영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영어권 선진국에서 저희의 기술을 보기 위해 방문한 적도 최근 있었습니다. 이렇듯, 회사의 미션에 합당한 곳이라면 어떤 영역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AI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보안기술이 초개인화 기술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고, 이를 위해, 현재 보유한 음성인식, 다중화자식별, 내용 추론엔진 등을 바탕으로 산업에 필요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자 합니다.”
설립일 : 2022년 2월
주요사업 : 딥보이스·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그놈목소리’, 딥페이크(영상, 이미지) 탐지 및 워터마킹 솔루션
성과 :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2025년 서울캠퍼스타운 선정 및 트리플에스데모데이 대상(1등), 조달청 2025 AI 혁신조달대전 장려상 수상, 한국핀테크지원센터 디지털금융기술 내재화 사업 및 FIN:NECT 이노베이션 스쿨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디딤돌), 창업성장기술개발(R&D) 팁스 선정, 2025년 11월 ‘그놈목소리’ B2C 서비스 출시(안드로이드)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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