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은 (주)유니마스 대표

20년 이상 축적된 전자상거래 운영·물류·API 시스템 경험을 기반으로
직접적인 글로벌 판매대행·물류 운영 역량까지 갖춘 실행력 있는 기업

[2025 세종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글로벌 셀링 자동화 SaaS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주)유니마스’
(주)유니마스(UNIMAS)는 글로벌 셀링 자동화 SaaS 솔루션 ‘MASTO’를 개발·운영하는 테크 기반 실행형 커머스 기업이다. 글로벌 셀러들이 한국·일본·중국·동남아 등 여라 국가에 온라인 판매를 언어·시스템·물류의 장벽 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지은 대표가 2024년 8월에 설립했다.

“(주)유니마스는 단순 SaaS 기업이 아니라, 20년 이상 축적된 전자상거래 운영·물류·API 시스템 경험을 기반으로 직접적인 글로벌 판매대행·물류 운영 역량까지 갖춘 실행력 있는 기업이라는 점이 큰 차별점입니다."

대표 아이템은 글로벌 셀링을 가장 쉽게 만드는 SaaS 솔루션 ‘MASTO’다. 일본·한국의 로컬셀러가 한국·일본·동남아·중국 등 다국가 시장에 진출할 때 가장 어려운 문제인 언어·통화·물류·통관 각 프로세스의 단절을 AI 기반 자동화 기술로 해결한다. MASTO의 주요 기능은 △AI 번역· AI 카테고리 매핑 자동화 △상품등록, 주문수집, CS, 배송까지 전 과정 자동화 △다국가 물류·통관·반품 자동 연동(도쿄·인천 자체 물류센터 운영) △원클릭 동시판매(멀티마켓 자동 등록) △커머스 특화 초월번역 모델이다.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여러 국가에 판매할 수 있는 ‘글로벌 셀링 운영 표준’을 만드는 것이 MASTO의 목표다.

MASTO의 경쟁력은 첫번째 실제 글로벌 커머스를 운영해 본 회사가 만든 솔루션이라는 점이다. 일반 SaaS 기업과 달리 (주)유니마스는 한국 백화점·대기업 온라인 판매대행부터 자체 오픈마켓 운영까지 직접 경험한 팀이다. 실제 현장에서 느낀 문제를 기술로 해결한 솔루션이기에 완성도와 실용성이 높다.

두번째는 AI 기반 ‘실행력 있는’ 원스톱 솔루션이라는 점이다. 번역, 카테고리, 가격, 규정 체크, 등록까지 한 번에 처리해, 마켓별 중복 작업을 70~80% 감소했다. HS코드·성분 규정을 자동으로 체크한다.

세 번째는 다국적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도쿄·인천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4~5일 내 도착하는 ‘역직구 익스프레스’ 실증을 완료했다. 단순 시스템이 아닌 세계 어디든 판매까지 연결되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네번째는 커머스 특화 번역 모델을 개발한다는 점이다. 언어별 표현 방식, 국가별 소비자 선호 소통방식, 상품명 규칙, 검색 알고리즘 등이 있는데, (주)유니마스는 이를 반영한 커머스 특화 LLM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주)유니마스는 먼저 일본·한국 양국에서 직접 영업 및 B2B 제휴를 확대하며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MASTO SaaS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일본 셀러 대상 SNS 및 검색 광고를 진행하며, 국내외 박람회에도 출전 (10월 Tokyo IT Week 2025 참가)했다. 일본 현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MOU를 진행하며, 2026년 셀러 교육 웨비나 및 로드쇼 진행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25년간 온라인 유통과 물류를 직접 운영해 온 가족들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커머스 현장을 접하며 성장했습니다. 가족의 조언으로 소프트웨어공학을 전공했고, 롯데정보통신(현 롯데이노베이트)에서 정보보안·기술기획 업무를 경험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국경 간 전자상거래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복잡한 크로스보더 커머스를 기술로 풀어야 한다는 확신이 생겨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초기 자금은 직장생활 동안 모은 자금으로 마련했고, 올해는 정부 지원사업(초기창업패키지 등)과 정책자금을 통해 추가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현재는 자체 매출 기반으로도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한 수준까지 성장했습니다.”

창업 후 유 대표는 “무엇보다 현지 셀러의 상품이 해외에서 실제로 판매되고, MASTO의 자동화 프로세스를 통해 번역–등록–물류–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처리되는 경험을 제공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셀러들의 열정과 애정이 들어간 상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국경 너머에 팔 수 있는 시대’를 만들고 있다는 사명감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유 대표는 “2026년에는 일본 내 본격적인 영업 확장과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MASTO의 일본 시장 침투율을 빠르게 높일 것”이라며 “AI 기반 커머스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해 일본 커머스 시장 DX(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서비스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덧붙여 “궁극적으로는 아시아 전역의 글로벌 셀러가 선택하는 대표 크로스보더 SaaS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유니마스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세종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세종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4년 8월
주요사업 : 원스톱 글로벌 셀링지원 SaaS 솔루션 ‘MASTO’
성과 : 세종대학교 캠퍼스타운 입주,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테크서비스 수출바우처 선정, 경기도지사 표창, 일본커머스 시장 진출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2025 세종대학교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글로벌 셀링 자동화 SaaS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주)유니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