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슈] 코로나19에 패스트파이브, 스파크플러스는 호황?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사업 축소와 신규 건물 공급 등으로 인해 서울권 오피스의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강남을 비롯한 성수, 홍대 부근에 자리한 패스트파이브, 스파크플러스 등의 공유오피스 기업체는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성장국면을 맞았다.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 이상 지속적으로 유지되며 카페 이용이 어려워지자 1인기업이나 프리랜서, 심지어 대학생까지도 공유오피스에 몰리기 시작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가 2020년 11월 발표한 ‘2020년 3·4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주요 권역의 오피스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5.4%포인트 상승한 12.4%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을 축소한 기업이 사무실 운영을 포기하거나 임대료가 싼 빌딩으로 이전하는 등 변화가 생긴 탓이다. 추가적으로 여의도에 준공된 ‘파크원’ 건물이 임차인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며 공실률 확대에 힘을 실었다. 이렇듯 높아지는 오피스 공실률에도 공유오피스들은 ‘편리함’, ‘쾌적함’ 등을 내세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호텔을 공유오피스 형태로 꾸며 운영하는 ‘컨버전 트렌드’ 등 새로운 오피스 문화 역시 등장하고 있다. 



[현장이슈] 높아지는 오피스 공실률에도 패스트파이브 스파크플러스 ‘공유오피스’는 웃는다…1인 기업, 프리랜서 몰려

△패스트파이브 삼성 2호점 내부.(사진 제공=한경DB)



업계 1위 지키는 패스트파이브, 패파패스로 프리랜서 1인기업 마음까지 사로잡아

패스트파이브는 설립 이후 꾸준히 3%의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 1위 공유오피스 기업이다. 월 회원료를 지불하고 패스트파이브의 여러 지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패파 패스’는 2020년 5월 선보인 이후 개인 이용자도 사로잡았다. 거리두기가 장기화 되며 갈 곳을 잃은 카공족, 프리랜서들의 신규문의는 출시일 기준 7배 가량 증가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1월과 12월을 비교했을 때 패스트파이브 입주사는 약 5000곳 정도 증가했다. 


서한솔 패스트트랙아시아 브랜딩·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이러한 공유오피스 열풍의 이유로 편리함을 꼽았다. 기업들이 오피스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건물 계약부터 인테리어 시공, 집기 및 비품 마련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중소기업체나 스타트업은 이러한 업무상의 불편함과 비용 절감을 위해 공유오피스 ‘구독’을 선택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 입주사는 ‘소규모(10인 이하 32.3%)’, ‘중규모(10~50인 32.4%)’, ‘엔터프라이즈급(50인 이상 35.3%)’ 등 규모별로 다양하다. 서 팀장은 “노트북만 들고 오면 바로 일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고객들이 가장 높게 평가하는 부가가치라고 생각한다. 대기업의 TF팀, 공기업 서울 지점 역시도 이러한 공유오피스에 다양하게 입주하는 등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패스트파이브는 또한 코로나19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1월부터 입주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 이후 방역 전문기업인 세이클(sacle)과 협업해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전담 방역방제 전문가를 배치해 필요시 36시간 내 긴급 출동할 수 있게 하는 등 방역 수준 역시 최고로 유지하고 있다. 


서한솔 팀장은 “패스트파이브는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오피스 플랫폼으로서 진화를 목표로 한다. 패스트파이브는 업계 최초로 ‘다람 패스트 파이브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설립하는 등 공간을 기반으로 한 여러 파트너십과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파악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이슈] 높아지는 오피스 공실률에도 패스트파이브 스파크플러스 ‘공유오피스’는 웃는다…1인 기업, 프리랜서 몰려

△스파크플러스 3호점 내부 공간.(사진 제공=한경DB)



공유오피스 입주 환영하는 프리랜서부터 1인 기업까지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김 현(31, 가명)씨는 일할 공간이 필요할 때마다 1개월 단위로 공유 오피스를 ‘구독’하고 있다. 김 씨는 공유 오피스는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시간대별로 멤버십에 차등을 둬 결제할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업무 공간’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김 씨는 “공유오피스마다 다르지만 평균 월 40만원 정도의 가격에 자신만의 업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공유오피스 지점이 많아지면서 특정 공간만이 아니라 지점별로 방문해도 똑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편하다”고 말했다. 


1인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김민규(28) 씨는 패스트파이브, 위워크, 스파크플러스를 모두 사용해봤다. 김 씨는 “모든 공유오피스는 ‘편한 업무 공간’을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업무용도면에서 큰 차이점을 찾기는 힘든 것 같다”며 “다만 공유오피스마다 중심이 되는 편의 서비스, 사무실 크기, 입점 기업 등의 수가 다르기 때문에 직접 방문해보고 분위기를 확인하거나 입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현장이슈] 높아지는 오피스 공실률에도 패스트파이브 스파크플러스 ‘공유오피스’는 웃는다…1인 기업, 프리랜서 몰려

△호텔 포코 전경.(사진 제공=호텔 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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