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머니 베터골프 = EDITOR 성범수 PHOTOGRAPHER 기성율 COOPERATION 데상트골프 ] 기존 스파이크리스 골프화의 개념으로 이해하고 접근하려 해선 안 된다. 그야말로 신개념이다.
데상트골프에서 직접 연구와 개발을 통해 출시한 스파이크 일체형 골프화 R90을 신고 라운드 체험을 해봤다. 지극히 개인적 의견이지만, 웃음이 절로 나올 정도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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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90 골프화는 전국 데상트골프 매장데상트코리아 브랜드 몰(http://www.descentegolf.c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색상은 화이트&블랙, 화이트&블루 2종으로 가격은 26만9000원.

1) R90은 한국인의 족형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롭게 라스트를 완성했다.
2)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핏을 제공하기 위해 어퍼에는 발등과 측면의 고정성을 향상시키는 록다운 덮개 패턴 구조를 적용했다.
3) R90은 모든 운동 방향에서의 스터드를 90°로 배치, 지면과의 마찰계수가 가장 높은 수직 각도인 90°를 스터드 방향에 접목시켜 접지력을 강화했다.
4) R90은 Rotation 90을 의미하는 것. R90은 백스윙 시 발뒤꿈치의 내전을 방지하고 몸의 꼬임을 최대화하여 발뒤꿈치의 흔들림을 잡아 밀리는 것을 방지하며, 지면 마찰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아크 스터드 디자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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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시작한 지 6년째다. 그사이 내가 소유했던 골프화는 골프 구력과 비례해 좀 지나칠 정도로 많았다. 기능이 좋다고 하면 사고, 디자인이 맘을 사로잡으면 사고, 한정판이라는 간절함에 구입하
기도 했다. 사무실, 자동차 트렁크, 신발장에 골프화가 차고 넘쳤고, 이사를 하며 정리도 해봤지만 여전히 신을 게 없다는 말을 내뱉으면 안 될 정도로 보유하고 있다. 맞다. 골프화는 여전히 많지만, 신제품에 대한 관심 역시 여전하다. 데상트골프에서 R90을 출시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확실한 접지력 그리고 운동화만큼 편안한 착화감을 경험할 수 있다는데, 어찌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있겠나.
데상트골프 R90은 아시아 최대의 신발 전문 R&D 센터인 부산 DISC(Descente Innovation StudioComplex)에서 연구 개발한 골프화다. R90은 아시안의 발 모양과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퍼포먼스 제공을 목표로 데상트의 기술력을 집약해 완성된 제품. 전형적인 아시아인처럼 발볼이 넓은 나에겐, 그리고 골프를 칠 때마다 한국적 지형 특성인 산을 자주 뛰어 올라가야 하는 내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R90을 받아 들고 지체 없이 골프장을 잡으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우선 급하게 예약을 할 수 있는 9홀만 체험해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겠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전문가가 아니라, 접지력에 대한 부
분을 정확하게 표현하긴 쉽지 않다. 한 가지 확실한 건, 골프화가 지면과 굉장히 가깝게 붙어 있는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 나는 드라이버 스윙 시, 왼쪽 발이 열리는 안 좋은 습관을 갖고 있다. 많이 열
리는 날은 좋은 스코어를 장담할 수 없다. 90대 중후반의 실력을 지닌 내가 9홀 동안 5오버파를 기록했다. 내 컨디션이 아주 좋았던 것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전 라운드와 모든 조건은 동일했다. 골프화만 R90을 신었을 뿐이었다. 물론 골프화 하나로 스코어가 좋아졌다고 말하고 싶진 않다. 뭔가 천우신조 같은 게 있었을지도. 그날따라 리듬이 좋았다 든지, 허리 턴이 유연하게(?) 잘되었다든지. 골프엔 정말 다양한 요소들이 작용하기에 정답은 알 수 없다. 하지만 R90과 함께해 이런 스코어를 거두게 돼 첫인상이 좋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착화감에 대한 부분은 확실하다. 골프화보다 더 편한 운동화에 대한 과도할 정도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나였기에, 착화감에 관한 것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정말 편하다. 가파른 언덕에 올라가야 할 때도, 카트 길과 완전히 반대 방향에 공이 놓여 있어 빠르게 걷거나 뛰어야 할 때도 조금도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다. R90은 편안함과 접지력, 두 개념을 양립시키기 위해 스파이크를 아웃솔에 일체화했다. 부산 DISC는 골퍼의 스윙을 분석해 스윙 시 미끄러짐이 가장 높은 구간을 발견, 지면의 마찰력이 많이 필요한 두 구간을 찾아 데상트골프만의 독자적인 아웃솔 디자인과 스터드를 배치했다고 한다.
R90은 개발 단계부터 PGA 투어 배상문 프로를 비롯, KPGA 이재경 프로 등 투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스윙 역학 분석 테스트를 통해 골퍼들의 발움직임 및 족형을 분석했다. 그리고 구간별 발의
압력 변화에 따라 지면 스터드의 형태와 위치 그리고 마찰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스터드를 90°로
적용, 지면 접지력을 극대화시켰다. 또 백스윙 시 몸의 회전력에 의한 발뒤꿈치 흔들림을 잡아줄 수 있는 회전 모양의 스터드를 배치해 안정적인 그립
력을 제공한다. 이로써 아웃솔의 접지력을 한층 더 강화시켜 풋 액션의 미스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스윙과 정확한 임팩트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솔직히 새로운 기술에 대해, 더구나 생소하고 연
구의 깊이가 깊은 기술력을 이해하는 건 만만치않다. 무조건 신어봐야 한다. 그래야 안다. R90과 9홀을 경험한 후, 1주일이 흘렀다. 내일 R90과 함께 라운드에 나선다. 믿음이 크다. 스코어에 대한 믿음을 말하는 건 아니다. 잘못 쳐서 여기저기 뛰어다닌다 해도 R90과 함께하면 발 불편할 일은 전혀 없을 것 같다. 그만큼 편한 착화감을 준다는 믿음이 있다. 접지력도 좋으니 내가 스윙만 제대로 하면 꽤 좋은 스코어는 따라올 게 분명하다. 어쨌든 내게 R90은 믿음과 기대를 동시에 주는 골프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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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ENTE GOLF R90 REVIEW
Professional Golfer

배상문 프로
“지면 반력을 이용해서 비거리를 늘리는 훈련중인데, R90 골프화는 바닥이 지면과 가까워 확실히 지면 반력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김민수 프로
“트러블 상황에서는 다운스윙 때 오른발이나 왼발이 밀려 정타를 때리기 힘든데, R90 골프화는 발등과 발목을 편안하게 잡아주고 아웃솔의 접지력도 좋아 확실히
미스샷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스파이크리스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접지력이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권성문 프로
“저는 항상 스파이크 골프화만 신었는데, R90을 만나고 스파이크리스도 접지력이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아 스파이크리스 골프화에 대한 편견이 깨졌습니다.”
“착용감이 좋아서 18홀 내내 돌았는데도 발에 무리가 없고 편했습니다.”
“발등을 잘 잡아주고, 조여도 아프지 않아서 편안하게 스윙이 됩니다.”

마이카신 프로
“과감한 스윙에도 안 미끄러지는 단단한 접지력이 제일 좋았어요.”

이재경 프로
“걸을 때 발이 편하고, 어퍼 부분이 부드러워서 오래 걸어도 발이 안 아픕니다.”
“접지력이 좋아 샷을 할 때 잘 잡아주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스윙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골프화를 신었을 때보다 발이 안 아프고, 접지력이 좋아 필드의 어떤 상황에서도 무리 없이 하체를 잘 잡아줍니다.”

공부강 프로
“신발을 안 신은 것처럼 편한 느낌을 받았고, 일상에서 운동화로 신어도 될 정도로 발에 자극이 없었습니다.”

이석영 프로
“R90의 가장 좋은 점은 아웃솔의 접지력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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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달했을 때, 발의 방향이 외전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그 발견에 근거해 스터드를 마찰력이 가장 극대화되는 각도인 90도로 배치했다. 다양한 스윙 모션에서 방향별로 90도로 이루는 삼각 트랙션이 미끄러짐을 방지해주고, 안정적인 그립력을 보장해준다.
2 ) 아크 스터드 스윙의 안정성을 위해 모든 방향에서 그립력을 높이는 원형 트랙션을 설계해 장착했다. 아크 스터드는 어떠한 라이나 상황에서도 백스윙시 몸통의 꼬임을 극대화해 뛰어난 그립력을 발휘한다.
3) 이중 스트랩 이중 스트랩 어퍼구조 덕분에 피팅감이 진일보했다. 위와 아래를 동시에 잡아주는 이중 구조 스트랩(락다운 패턴)으로 안쪽 어퍼부에서 바깥쪽 어퍼부 측면까지 고정시켜줘 발등에 무리를 주지 않고, 일체화된 피팅감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