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은행들은 잇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인해 녹록지 않은 한 해를 보내야 했다. 각 은행의 자산관리(WM) 사업부도 외형 확장보다는 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 시스템 정비에 몰두한 시기였다. 2021년 역시 이런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은행의 WM그룹장들이 한결같이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각 은행별로 사업부의 규모 및 구조에서는 차이를 보이는 만큼 후발 은행의 공격적인 사업 확장세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WM그룹장들은 2021년 금융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대체로 유사한 흐름을 전망했지만, 부동산 시장을 비롯해 금리, 환율 등 세부적으로는 일부 시각차를 나타냈다.


글 공인호 기자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87호(2020년 12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