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CSR] 효성, 사회 취약계층 자립·생계 지원 ‘활발’
[한경 머니=정채희 기자] 효성은 장학금을 전달하고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자립과
안정적인 생계 지원을 통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효성의 사회공헌의 목표다.

[2020 CSR] 효성, 사회 취약계층 자립·생계 지원 ‘활발’

효성은 실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평소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효성은 2006년부터 서울 마포구 인근 취약계층에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 7월에도 마포구청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전달됐다.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전달된 ‘사랑의 쌀’은 1만5000포대를 넘어선다. 쌀은 효성과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에서 구입하며 자매마을과의 상생은 물론 마포구 이웃들에게 품질 좋은 쌀을 제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랑의 김장김치’ 역시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60세 이상 취약계층 노인들의 자활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 ‘울산중구시니어클럽 전통음식사업단’에서 구매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달된 김장김치는 1만9500포기에 이른다.

또한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학습비를 지원하는 등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 7월 효성은 (재)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에 ‘마포구 희망나눔 장학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장학금은 마포구 내 중·고등학생 중 성적 우수자와 취약계층, 특기장학생 20명을 선발해 지급된다. 학업 성적은 우수하나 경제적인 이유로 맘껏 배울 수 없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효성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마포구 희망나눔 장학금으로 총 1억2000만 원을 후원, 120명의 학생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효성은 경력단절 여성, 여성 가장, 중장년 여성 등 재취업이 어려운 여성들을 위한 취업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에도 기금을 후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의 급식조리전문가, 사회복지 실무자, 돌봄교사 양성 프로그램 등을 후원해 왔으며, 그동안 약 200명의 여성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

장애인 채용을 지원하는 ‘컴브릿지(computer+bridge)’ 사업도 후원하고 있다. 컴브릿지 사업은 매각이나 폐기 처분 되는 컴퓨터, 노트북, 프린터, 스캐너 등의 기기를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부품을 분해하는 작업에 장애인을 채용,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효성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컴브릿지 사업 지원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약 8000대의 전산기기를 기증하며 올해에도 후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효성이 후원하는 푸르메재단의 장애인 재활치료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 아동·청소년과 가족을 초청하는 ‘푸르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를 위한 메세나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