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CSR] 국민은행, ‘청소년 멘토’로 비대면 학습 지원

[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KB국민은행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슬로건하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청소년 교육 관련 사업인 ‘청소년의 멘토 KB!’의 경우 KB국민은행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지역아동센터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는데, 2015년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보다 종합적인 지원을 펼쳐 가고 있다. 우선, 리뉴얼된 ‘청소년의 멘토 KB!’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은 초·중·고등학생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이 가능한데,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교 3학년, 400여 명에게 태블릿PC를 지원해 디지털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 2190여 명에게는 전문 학습지 선생님이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체계적 지도 및 기초학습 능력 향상을 통해 학습의 효과을 높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는 패드를 지원해 비대면으로 학습 코칭이 이뤄지고 있다.
또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대학생봉사단 1대2 매칭을 통해 학습 멘토링을 지원한다. 학습 멘토링에 참여하는 160명의 대학생봉사단은 주 2회 320명의 중학생들을 방문해 멘토 역할을 수행하며, 현재는 줌(Zoom)을 이용한 비대면 화상 멘토링이 진행 중이다.

[2020 CSR] 국민은행, ‘청소년 멘토’로 비대면 학습 지원

고등학생 대상으로는 장학금, 진학 컨설팅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잠재력 발굴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장학금 지원 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저소득 취약계층 청소년 2270여 명에게 장학금 44억 원을 지원했다. 진학 컨설팅은 전국 고등학교 250여 명에게 현직 전문 진학 교사를 통한 체계적 진학 지도 및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의 멘토 KB!’의 두 번째 프로그램인 ‘진로 멘토링’은 지난 2018년 3월 외부 전문가와 중·고등학교 진로진학교사협의회 선생님으로 구성된 7명의 진로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진로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했다. 진로멘토링 또한 코로나19로 사업이 대폭 변경됐다. 대면으로 진행되던 기존 멘토링을 대신해 중·고등학교 진로 동영상 상하반기 총 60강을 제작하고, 교육부 커리어넷 사이트에 등재해 공교육 선생님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콘텐츠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 현장을 지원했다.


‘청소년의 멘토 KB!’의 세 번째 프로그램은 디지털 멘토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융·복합형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자유학기제 중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코딩교육’을 온라인 비대면 강의로 진행하고 있으며, 연 3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소규모 해커톤 방식의 ‘KB디지털멘토링 코딩캠프’를 대신해 SW 인재 양성 교육인원을 확대하고, 온라인 멘토링을 진행해 비대면 올림피아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