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CSR] 신한은행, ‘따뜻한 금융’ 넘어 ‘희망사회’ 지원 나서

[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따뜻한 금융’을 그룹 미션으로 한 신한금융그룹이 더 높은 단계의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그룹 맏형인 신한은행이 진두지휘 중이다.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일자리 사업’과 금융 본업의 강점을 살린 ‘금융교육 사업’으로 나뉜다. 먼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선도 사업인 ‘신한두드림스페이스’는 신한은행의 디지털 인프라와 외부 인프라를 융합한 청년 창업 및 취업 지원 플랫폼으로, 지난 2017년 12월 21일 고용노동부, 신용보증기금과의 협약을 통해 시작됐다. 서울시 성동구 소재 서울숲에 위치한 신한두드림스페이스 내에는 교육장과 스튜디오, 인큐베이션 센터 등 다양한 기능의 공간이 자리 잡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이곳에서 디지털라이프스쿨, 인큐베이션센터, 두드림매치메이커스, 크리에이터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라이프스쿨은 청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 발굴과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며, 두드림매치메이커스는 인재 영업이 필요한 스타트업과 관심 분야에 취업하길 원하는 청년들을 연결하는 일자리 브리지 프로그램이다.

[2020 CSR] 신한은행, ‘따뜻한 금융’ 넘어 ‘희망사회’ 지원 나서
이에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으뜸기업-으뜸인재’ 사업을 시작했는데, 2018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인재 역량 고도화 및 인재-기업 간 매칭에 집중하는 ‘청년취업 두드림: 기고만장(氣Go滿場)’ 사업으로 발전시켜 왔다.


청년취업 두드림의 가장 큰 특징은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연매출, 기업 규모, 사내 문화 등 엄격한 기준을 통해 선별된 강소기업을 멘토 기업으로 초정해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나 인사 실무 담당자와 함께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2012년부터 2800여 명의 청년 구직자와 1900여 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해 1300여 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외에도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을 이뤄 주고자 2018년부터 시작한 ‘도심 속 일터학교-카페 두드림’은 신한은행 임직원들의 사용 공간인 ‘신한 심포니’를 활용해 전문적인 바리스타 교육부터 현장 인턴십 프로그램까지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업(業)의 본질을 살린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신한은행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체험형 프로그램인 ‘신한어린이 금융체험교실’을 비롯해 은행을 접하기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이동점포(뱅버드)를 활용한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 발달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생활금융교육’, 북한 이탈주민에게 남한 사회 정착을 위한 맞춤형 교육까지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생활금융교육’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