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전사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급격한 매출 감소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비롯해 코로나19 피해 기업 및 소외계층에 대해서도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우리금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이 시작된 3월 초부터 ‘코로나19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운영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해 왔다. 우선 경영안정 특별지원대출 1000억 원을 긴급 지원했고, 지역신용보증재단 연계 특별출연 협약대출 1500억 원, 기술보증기금 연계 특별출연 협약대출 2050억 원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적시에 대출이 실행되도록 ‘신속심사지원’ 제도를 시행 중이며, 급격한 매출 감소가 일어나고 있는 요식업, 숙박업 등의 사업장에 빠르게 대출이 실행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신속히 개선했다. 이와 함께 원금 상환 없는 만기 연장, 분할상환 유예 등으로 기업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으며, 코로나19 확진 판정 등으로 불가피하게 대출이자를 연체한 경우에도 연체 정보 삭제 및 연체이자 감면이 가능하도록 했다.
우리금융은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은행 소유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 임차인들을 대상으로 5개월간 30%의 임대료를 월 최대 100만 원까지 감면했으며,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임대인들에게도 대출금리 및 수수료를 우대해 주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급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본점 서울 중구 회현동 인근 음식점에 1억 원 규모의 선결제를 시작으로, 직원 급여성 복리후생비를 조기 집행해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착한 소비 캠페인을 진행했다.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큰 타격을 입은 대구·경북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소외계층 아동생활시설 57개소에 우리은행 임직원들이 급여 중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우리어린이기금’ 2억 원을 성금으로 전달해 필요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결식 우려가 높아진 대구 지역 소외계층 노인 1800명에게는 식료품, 위생용품 등으로 구성된 3억 원 상당의 ‘우리마을희망상자’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종합금융 자체 보유 온라인 펀딩플랫폼 ‘위비크라우드’를 활용한 코로나19 피해복구 지원 펀딩을 두 달간 진행, 고객의 행동 참여(응원, 댓글, 공유)로 모금한 후원금을 비정부기구(NGO) 단체에 기부했으며, 지난 4월에는 온라인 개학을 했지만 전산기기 등의 부족으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의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그룹홈 거주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노트북 및 주변기기, 온라인 교육 콘텐츠, 보조교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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