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양정원 기자 | 사진 신채영] 손목 위 작은 공간, 에르메스가 꿈꾸는 시간.
지름 43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우주의 성운을 연상시키는 루나 메테오리트 다이얼 위로 각각 시간과 날짜를 알리는 브라운 래커 모바일 카운터가 회전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의 형상을 직관적으로 보여 준다. 36피스 한정으로 선보이는 아쏘 레흐 드라룬 가격 미정, 사슴 가죽 글러브, 패턴 셔츠, 블랙 앵클부츠 모두 에르메스
지름 39.5mm의 얇은 케이스에 필립 아펠로아가 디자인한 간결하면서도 독창적인 타이포그래피가 돋보인다. 티타늄 케이스에 플래티넘 베젤, 다크 그레이 다이얼의 조화가 세련된 슬림 데르메스 퍼페추얼 캘린더 4000만 원대, 로즈 골드 케이스에 아라비아 숫자가 자유롭게 나열된 로컬 타임 카운터가 10시 방향에 자리하고 2시 방향에서 낮과 밤을 표시해 로컬 타임(L)과 홈 타임(H)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슬림 데르메스 GMT 2000만 원대, 가죽 패치 캐시미어 카디건, 마호가니 우드 정리함 모두 에르메스
1996년 에르메스의 디자이너 필립 무케가 구상한 에이치 아워는 에르메스의 이니셜 ‘H’ 형태의 케이스가 특징이다. 가로, 세로 각 21mm 스틸 케이스에 114개의 다이아몬드와 화이트 천연 자개 다이얼이 어우러져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매력을 뿜어낸다. 묵묵히 시간을 알리는 시계 본연의 기능만 충실히 담았다. 스틸 브레이슬릿이 실용적이면서 모던한 분위기를 더하는 에이치 아워 300만 원대, 카디건, 래커우드 가드-롭 팝 트레이 모두 에르메스
프랑스어로 쁘띠룬은 작은 달, 그랑룬은 큰 달을 의미한다. 이름처럼 문페이즈가 특징. 지름 38mm 스틸 케이스와 화이트 천연 자개 다이얼, 10시 방향에 위치한 문페이즈를 중심으로 다이아몬드와 블루 사파이어를 흩뿌려 신비로운 느낌을 더한 아쏘 쁘띠룬 1000만 원대, 지름 43mm 스틸 케이스와 더불어 밤하늘을 닮은 미드나이트블루 다이얼에 시간과 날짜, 요일, 월, 문페이즈를 포함하는 풀 캘린더 기능을 갖춘 아쏘 그랑룬 700만 원대, 꿈속에서의 최면을 주제로 프랑스 미디어 아티스트 미구엘 셰발리에가 디자인한 실크 스카프, 마호가니 우드 정리함 모두 에르메스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지름 36mm 스틸 케이스, 태양의 모습을 형상화해 레이저로 새긴 강렬한 실버 그레이 래커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트 그레이 악어 스트랩이 클래식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더한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위에 12개의 다이아몬드가 시간을 표시하는
아쏘 쏠레이으 1000만 원대 디지털로 생성되는 가상의 이미지를 정지화면으로 잡아 표현한 실크 스카프, 가죽 트레이, 블루 카본 펜 모두 에르메스
지름 40mm 스틸 케이스에 가장자리로 갈수록 어두워지는 스모크드 사파이어 크리스털 아래로 펼쳐지는 스켈레톤 무브먼트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인상적이다. 투명하게 표현된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와 에르메스 로고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아쏘 스켈레톤 1000만 원대, 말을 형상화한 스틸 키홀더, 다목적 가죽 트레이, 엽서, 실버 볼펜 모두 에르메스
1978년 에르메스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앙리 도리니가 디자인한 아쏘는 말 등자에서 영감을 받은 고유의 둥근 케이스와 비대칭 러그가 특징이다. 가죽 위에 395개의 미니 스터드로 메종의 상징 동물인 말을 형상화한 다이얼이 유니크하다. 지름 36mm 스틸 케이스에 블랙 버전은 바레니아 가죽을, 화이트 버전은 스위프트 가죽을 적용한 아쏘 각 1000만 원대, 리버시블 가죽 블루종, 남성용 슈퍼 H 그레이 뱅글 모두 에르메스
앵커 체인 링크에서 영감을 받아 에르메스의 시그니처 워치 컬렉션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케이프 코드와 난투켓. 스틸 케이스와 다이얼에 핸드 해머링을 이용해 패턴을 새기는 금속 기법을 적용한 케이프 코드 마틀리 400만 원대, 길쭉한 스틸 케이스에 별이 반짝이는 것처럼 다이아몬드를 세팅하고, 다이얼 위에 다이아몬드 앵커 체인 링크가 세팅된 난투켓 쥬떼 드 샹당크르 800만 원대, H가 장식된 아웃솔이 돋보이는 바운싱 스니커즈 모두 에르메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85호(2020년 10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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