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FM 기획초대전, 9월25일부터 송은주 개인전<Sky Literacy>

[한경 머니 = 배현정 기자] 갤러리 FM에서는 오는 25일부터 10월8일까지 서양화가 송은주 작가의 기획 초대전을 개최한다. 회화와 설치 작품 40여점을 전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송은주 작가만의 삼나무회화(cedar wood painting)를 선보인다. 하늘과 자연의 회화적 이미지가 삼나무에 침윤되고, 나무의 옹이와 결절이 회화적 언어로 공존하는 자연의 작품들이다.


송은주 작가는 평면 회화작업에서 출발하여, 쉐이프드 캔버스(shaped canvas)작업, 오브제작업,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음악회 영상으로 관객과 상호 소통하는 작업을 해왔다. 그는 수년간 를 주제로 다양한 매체로 표현하여, 하늘에 대한 관람자의 감정을 환기시키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전시한 은 삼나무 회화 열다섯 개 작품으로 연결된 대작으로 작가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평면 회화와 함께, 하늘의 추상적 이미지를 정육면체 오브제 작품, 기다란 직육면체의 오브제 작품으로 제작하여, 스카이 리터러시 전시공간을 더욱 다채롭게 보여주고 있다.

갤러리 FM 기획초대전, 9월25일부터 송은주 개인전<Sky Literacy>
송은주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의 영상미디어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학문의 스펙트럼처럼, 회화와 미디어아트, 설치미술까지의 다양한 전시활동이 40여년의 숙고의 시간을 들여다보게 한다.
오랜 작업기간 동안 축적된 작가만의 방법으로, 아날로그와 테크놀로지를 넘나들며, 송은주 작가만의 독창적 방법으로 삼나무회화를 창조했다. 그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등 다양한 곳에 소장되어 관람자와 만나고 있으며,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으로 소통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현재 송은주 작가의 작품은 한국국제아트페어 (KIAF ART SEOUL 2020) 온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전시회가, 코로나로 지친 마음에 하늘을 바라보고 어깨를 펼 수 있는 ‘위로(Comfort)’의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갤러리 FM은 서울시 종로구 안국역에 위치하며, 전시기간 25일(금)~10월8일(목), 관람시간은 오전 11시30분~오후 6시이다. 추석연휴기간 중에는 예약제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