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으로 자산관리·상속·승계 플랜을 한번에”
[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신탁 명가’ 하나은행이 기존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확대 개편한 ‘100년 리빙트러스트(Living Trust) 센터’를 새롭게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다양한 자산관리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본점에 국한된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 강남에 위치한 ‘Club1 PB센터’ 내에 ‘100년 리빙트러스트 강남센터’를 설치했다. 향후에는 전국 단위의 지원센터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신탁을 활용한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을 지향하는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는 개인과 기업의 1대1 맞춤형 자산관리와 상속 설계는 물론, 1만 원 이상 소액의 금전신탁만으로도 장기 자산관리와 상속 플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센터는 신탁을 기반으로 금전과 부동산, 주식 등 다양한 실물 재산까지 포괄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개인의 자산관리와 상속은 물론 기업의 승계 플랜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위해 기존 13명이던 인원을 변호사와 세무사, 전문 상담인력 등을 충원해 20명 내외로 확대 구성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상담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고객의 세무와 법률에 대한 자문을 시작으로 부동산 자산에 대한 관리와 처분, 그리고 신축과 리모델링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하게 되며, 고령자의 시니어 주거신탁 및 후견, 미성년자와 장애인을 위한 복지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번 센터 출범을 기념해 하나의 계좌로 다양한 자산을 운용하며 사후 수익자까지 지정할 수 있는 금전종합신탁 ‘100년 안심신탁 Ⅱ’를 출시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금융사기 예방, 지급청구인 지정을 통한 치매 대비와 상속 등 장기 관리형 상품 ‘100년 안심신탁 I’을 출시한 바 있다.
배정식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장은 “신탁의 명가로서 하나은행은 신탁을 기반으로 한 손님의 자산관리 플랫폼을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다”며 “100년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통해 더욱 많은 개인과 기업 손님들이 하나은행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노원PB센터 WM복합점포’ 오픈…종합자산관리 박차
KB금융그룹이 지난 7월 13일 서울 노원구 동일로에 ‘노원PB센터 WM복합점포’를 새롭게 오픈했다. WM복합점포는 은행과 증권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신개념 영업점으로, 고객들은 은행과 증권 프라이빗뱅커(PB)들이 제공하는 부동산, 세무, 자산관리 등의 전문적인 상담을 ‘공동상담실’에서 한번에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노원PB센터 WM복합점포’는 서울 강북권 중심 지역인 노원구에 개설되는 첫 번째 WM복합점포이자, KB금융그룹의 첫 번째 ‘BIB(Branch In Branch)형 PB센터’로 주목받고 있다. ‘BIB형 PB센터’는 기존 ‘PB센터 WM복합점포’에서 제공하고 있는 양질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뿐만 아니라, ‘일반 영업점 WM복합점포’에서 제공하던 기업금융 및 기업대출 업무까지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영길 WM부문장은 “은행·증권 WM복합점포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편리하면서도 무엇보다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의 복합점포 확대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바탕으로 윤종규 회장이 강조하는 ‘One Firm, One KB’ 및 고객 편의성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이번 노원PB센터 개설로 KB금융은 CIB복합점포(9곳)를 포함해 총 82개의 WM복합점포망을 보유하게 됐다.
SC제일은행, ‘언택트 자산관리’ 가입 경품 이벤트
SC제일은행이 오는 8월 말까지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산관리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금융 거래 및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반영했다.
우선 모바일뱅킹 앱에서 1000달러(미 달러화 기준) 이상 환전 거래를 하거나 펀드·보험 상품에 50만 원 이상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
3만 원권’(30명)과 ‘베스킨라빈스 쿼터 아이스크림 기프티콘’(100명)을 나눠 준다. 올 들어 처음으로 모바일뱅킹 앱으로 가입하는 경우에는 누구나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같은 기간 모바일뱅킹 앱에서 펀드에 가입하고 12개월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한 후에 직접 이벤트에 응모하는 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펀드 상품이 없는 고객이 1만 원 이상 펀드에 가입하면 선착순 100명에게는 환매계좌로 1만 원을 캐시백해 주고 나머지 고객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아울러 기존 펀드 상품 보유 고객이라도 새로운 펀드에 50만 원 이상 가입할 경우 선착순 500명에게 ‘스타벅스 자몽셔벗 블렌디드 기프티콘’을 나눠 준다.
콜린 치앙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장(전무)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 환경이 뉴노멀로 자리 잡음에 따라 편리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모바일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투자를 처음 시작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편리하고 다양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언택트 자산관리 세미나 열어…개인별 화상 상담도
신한은행이 7월 8일부터 사흘간 언택트 자산관리 세미나인 ‘컨시어지 뱅캉스’를 시행했다. ‘뱅캉스’는 뱅크(bank)와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자산관리를 계획 중인 고객에게 편안하고 편리하게 금융 정보를 제공하고자 웹 세미나 및 개인별 화상상담의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자산가들의 주요 관심사인 해외주식 전망, 부동산 투자 전략, 절세 방안 등을 주제로 신한금융그룹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의와 함께 고객의 질문에 즉답이 가능한 화상상담을 마련해 참가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고객과 소통이 가능한 화상상담 방식의 웹 세미나를 마련해 폭넓은 금융 정보 제공과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영업점을 거래하는 우수 고객 중심으로 제공했던 자산관리 세미나를 비대면 거래 고객까지 범위를 넓혀 신한 쏠(SOL)과 신한PWM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회차별 50명, 총 150명을 모집하는 참가 신청이 5분 만에 마감돼 참가 인원을 회차별 150여 명, 총 450여 명으로 늘렸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83호(2020년 08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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