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1만5000 '이른둥이'에 기저귀 무상지원

[한경 머니=공인호 기자] 유한킴벌리의 '함께 키우는 이른둥이 캠페인'의 수혜 대상이 1만5000명을 넘어섰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무상 지원된 기저귀만 228만 패드에 달한다.


이른둥이는 임신기간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신생아를 일컫는 말로 2019년 기준 전체 출생아수의 9%(약 2만8000명)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국내 출생아수가 사상 처음으로 30만명 이하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늦은 결혼과 출산 등의 영향으로 이른둥이 출산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유한킴벌리는 지난 2017년부터 '함께 키우는 이른둥이 캠페인'을 통해 집중케어실(NICU)이 있는 병원에서 기저귀를 무상으로 제공해 왔으며, 병원을 통해 무상 지원을 받지 못한 개인에게도 유한킴벌리 자사몰 '맘큐'에서 간단한 확인을 거쳐 하기스 이른둥이 기저귀(1인당 3bag)를 지원하고 있다.


무상으로 지원되는 기저귀는 신생아용 이른둥이 사이즈 'S'로 2.2kg 미만으로 태어나, 신생아 집중케어실 인큐베이터에서 보살핌을 받는 대부분의 신생아에 해당된다. 특히 유한킴벌리는 갓난 아기들의 연약한 피부를 감안해, 살갗이 닿는 부분에 식물유래 성분의 재질을 사용하는 등 아기들의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는 등의 품질 제고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이익을 생각해야 하는 기업의 속성상 무상 공급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기저귀 리딩기업으로서 출산과 육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아기들을 위해 더 나은 제품을 공급하고, 아기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작지만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