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드라큘라>외 3편

[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초호화 캐스팅으로 컴백
뮤지컬 <드라큘라>
2월에 볼만한 화제의 공연들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 <드라큘라>가 오는 2월 돌아온다.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이 작품은 천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드라큘라’라는 신비로운 캐릭터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러브 스토리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음악이 어우러져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서도 화려한 무대와 초호화 캐스팅으로 그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주인공 드라큘라 역은 압도적인 실력과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김준수와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류정한, 전동석이 출연을 확정했다. 드라큘라가 400년 동안 사랑한 여인, 미나 역은 맑고 고운 음색은 물론 섬세하고 깊은 연기력을 지닌 조정은과 임혜영, 린지가 맡아 열연한다. 기간 2020년 2월 11일~6월 7일 | 장소 샤롯데씨어터

뜨거운 호응에 연장 결정
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2월에 볼만한 화제의 공연들
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이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는 2월 23일까지로 공연 기간을 일주일 연장키로 확정했다. 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은 떠오르는 미국의 극작가 매튜 로페즈의 작품으로, 미국 전역 40여 개 프로덕션에서 제작돼 상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주인공 케이시가 우연히 여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드랙퀸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감각적이고 재치 있게 그려 낸다. 특히 주인공 케이시가 드랙퀸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무대 위에서 직접 보여 주며, 드랙퀸의 탄생을 지켜보는 장면은 관객들이 손꼽는 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다. 극 전반에 함께하는 신나는 팝 음악과 화려한 드랙쇼에 빠져보자. 기간 2020년 2월 23일까지 장소 대학로 유니플렉스2관

올해도 제대로 놀아보자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2월에 볼만한 화제의 공연들
지난해 초연부터 큰 호응을 얻은 창작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오는 2월부터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에서 앙코르 공연을 펼친다. 젊은 신진 크리에이터들이 기발한 상상력으로 우리 정서를 담아 만든 이 작품은 배우들의 열연도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해 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멋에 살고 폼에 사는 천방지축 단 역에 이휘종, 양희준, 준이 그대로 무대에 오른다. 또 <미스 사이공>으로 웨스트엔드와 유럽 투어 공연을 마치고 이 작품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던 진 역에 김수하, 십주 역에 이경수·이창용을 비롯한 골빈당 홍국 역에 최민철·임현수도 마음을 함께한다. 기간 2020년 2월 14일~4월 26일 장소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한 달간 펼쳐질 대서사시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2월에 볼만한 화제의 공연들
1991년 방송 당시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동명의 TV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를 원작으로 한 이 공연은 국내 최정상의 제작군단이 의기투합해 만든 웰메이드 작품이다. 오페라 <아이다> 일본 도쿄돔 공연을 비롯해 뮤지컬 <서울의 달>,
<요셉 어메이징> 등을 성공으로 이끈 변숙희 프로듀서를 필두로 2012년 예그린어워드 창작예술 부문 연출상과 극본상, 더뮤지컬 어워즈 작곡·작사상·연출상·극본상 등을 수상한 노우성이 연출을,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의 J.ACO가 작곡을 맡았다. 캐스팅 역시 탄탄하다. 윤여옥 역으로김지현, 최우리, 박정아가 출연한다. 최대치 역에는 배우 테이·온주완·오창석이, 장하림 역에는 마이클 리와 이경수가 캐스| 문의 02-764-9102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7호(2020년 02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