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 = 김수정 기자]빙그레가 독립유공자 후손들에 대한 장학사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국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날개를 펼쳤다.

[2019 BEST CSR]빙그레,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장학사업 지원
빙그레가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와 후손에 대한 존경과 예우의 의미를 담은 장학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해 12월 보훈처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장학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135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투게더 판매 수익금 등에서 마련한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5월 13일부터 독립유공자 및 후손에 대한 존경과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캠페인 영상을 방영하고 있다. 이 캠페인 영상은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하며 함께 나누자는 주제로 구성됐다.
[2019 BEST CSR]빙그레,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장학사업 지원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평소 독립유공자 후원에 큰 관심을 갖고 지원을 지속해 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으로 제국주의 일본에 맞서 한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백범 김구(1876~1949년)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3년에 김구재단을 설립하며 독립유공자 후원 활동을 본격화했다.

김 회장은 김구재단을 통해 해외 주요 한글교육기관과 협력해 미주, 동남아시아, 독립국가연합 등에서 <백범일지> 독서감상문 쓰기대회와 교육 공모안대회 등을 개최해 왔다. 또한 백범 김구 선생의 삶을 극적으로 형상화한 창작 판소리를 제작해 국내외에서 공연해 왔으며, <백범일지> 외국어판을 번역 출간하고, 백범 선생 사진전을 개최해 왔다.

이 밖에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후손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사업도 꾸준히 펼쳐 왔으며, 각 학교에 도서 자료와 교육 기자재를 지원해 왔다. 이러한 여러 사업들을 통해 김구재단은 교육, 학술, 문화 분야에 걸쳐 백범 김구 선생의 문화국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9 BEST CSR]빙그레, 독립유공자 후손 위한 장학사업 지원
김구재단은 미국 내에서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의 김구 방문학자 프로그램과 김구포럼, 브라운대 김구라이브러리, 터프츠대 플레처스쿨 한국학 김구교수직, 코리아소사이어티의 김구 프로페셔널 시리즈 등의 프로그램들을 주관 및 지원해 왔다. 이 가운데 김구포럼은 한국 관련 주제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보, 동아시아 역사와 문화 등을 다루는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한·미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했다.

한편 다양한 독립유공자 지원 및 기념 사업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김 회장은 대한적십자사에서 인도주의 실천자들에게 수여하는 포상에서 인도장 금장을 수상했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5호(2019년 12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