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캠프는 유한킴벌리와 국립산림과학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하는 연례 행사로, 1988년 국내 최초로 '필드스터디' 개념을 도입해 31년간 약 4500명 이상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해 왔다.
올해 캠프에는 168명의 여자 고등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숲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나를 찾는 숲 속 트레킹'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여고생들이 숲 속에서 가장 원하는 활동인 '생각 정리하기', '숲 속 걷기'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나를 찾는 숲속 트레킹'은 350M를 걸을 때마다 한반도 생태복원을 위한 나무 1그루씩이 기부하는 프로그램으로, 그린캠프 참가자들과 스탭들이 총 7200m길이의 트레킹을 통해 6000여 그루의 나무를 한반도 생태복원을 위한 묘목으로 기부했다.
한편, 이날 캠프에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과 유엔 글로벌 컴팩(UN Global Compact) 한국협회 박석범 사무총장의 특별 강연과 함께, 전 레인보우 멤버 가수 '지숙'이 진행하는 숲속 페스티벌 등의 힐링의 시간도 마련됐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1988년 자연과 숲에 대한 관심과 체험을 제공하고, 환경 보호라는 가치를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던 여고생 그린캠프가 30년이 넘었다"며 "미래 주인공들 스스로가 숲과 사람의 공존, 그리고 지구와의 어우러진 삶과 미래에 펼쳐질 스스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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