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유학을 준비하는 학부모라면 우리 아이를 어떤 나라로 보내야 할지를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된다. 한국과 미국, 영국, 캐나다 수업은 방식이 매우 다르고 다양하므로 학제를 꼼꼼히 확인해 우리 아이에게 맞는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나라별 학교 특징과 미리 준비해야 할 시험들도 챙겨야한다. 유학전문기업 edm유학센터의 도움을 받아 미국, 영국, 캐나다 각국 유학의 특징과 장점, 학제 등을 간략하게 정리했다.
영어권 국가 유학 1위, 미국
미국은 다양한 교육기관과 함께 개인의 특성, 능력을 존중하는 창의적 교육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다민족 복합 문화를 추구해 다양한 사람들의 문화를 경험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키울 수 있다.
미국의 초중고 교육제도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12학년 과정이지만, 고등학교가 4년제인 8-4 제도가 일반적이다. 미국의 중·고등학교 입학을 위해서는 명문 학교일수록 높은 어학 점수와 최근 2~3년간의 성적증명서를 요구한다. 또 학교에 따라 인터뷰와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추천서를 준비해야 한다. 각 시험의 특성을 파악해 어떤 시험을 요구하는지를 고려해 ELTiS, TOEFL, SSAT 등을 준비해야 한다.
교육의 나라, 영어 종주국 영국
영국은 오랫동안 교육을 국가 목표로 삼을 정도로 교육 산업이 국가 정책에 차지하는 비용이 높다. 학업뿐 아니라 인성, 사고력을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교육정책으로 세계적인 위인들을 다수 배출한 것이 특징이다.
영국에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GCSE 과정(한국의 중학교 과정)을 거쳐 A레벨(한국의 고등학교 과정)에서 자신의 전공과 관련한 과목 3~4개만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공부하며, 그 과목의 성적으로 대학교가 결정되므로 자신의 전공과 꿈에 대한 목표의식이 뚜렷한 학생들에게 적합하다. 공부 외에도 펜싱, 크리켓, 승마, 골프, 발레, 음악, 미술 등의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한다.
영국은 우리나라나 미국과는 달리 9월, 1월, 4월 3학기제로 운영한다. 정식 입학 지원은
9월을 1학기로 기준해 이뤄지고 있으며 1월, 4월 학기는 정식 입학 지원 이후 남은 자리를 기준으로 학생을 모집한다.
공립과 사립으로 입학이 자유로운 캐나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꼽힐 만큼 치안이 안전해 아이가 혼자 공부를 해도 안심할 수 있다. 독특하게도 공립학교에서 정식으로 유학생을 받고 있으며, 연방정부의 교육 분야 지원이 높아 다른 영어권 나라 대비 생활비와 학비가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미국 대학으로의 진학을 고려하더라도, 조기유학은 캐나다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과정에 해당하는 중등교육은 주마다 차이가 있어 만 11세부터 17세까지 4~6년 과정으로 진행된다. 처음 2년간은 필수과목 중심으로 공부하고, 11~12학년에는 자신의 미래 전공 분야와 진로에 맞춘 수강과목을 학습한다.
유학생도 진학 가능한 캐나다 공립학교는 해당 지역 교육청에 입학 신청을 완료하고, 학생의 최근 3년간 성적을 바탕으로 입학 심사가 진행된다. 캐나다 명문 사립학교는 유학생의 입학이 매우 까다로워, 공립학교나 중위권 사립학교로 입학해 적응기를 거친 뒤 입학하는 방안이 추천된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71호(2019년 08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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