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카메라의 작은 거인 ‘캐논 PowerShot G’ 시리즈
[한경 머니 = 공인호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의 급속한 보급에도 불구하고 작고 가벼운 고화질의 카메라로 눈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다시 늘고 있다. 국내 인구의 3분의 2가 해외여행을 즐기고 초등학생들의 장래 희망 1위가 ‘크리에이터(유튜버)’가 된 지금, 고배율 및 고화질 영상 촬영 등의 강점을 지닌 콤팩트 카메라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캐논의 하이엔드 콤펙트 카메라 라인업 ‘파워샷(PowerShot) G 시리즈’는 작고 가벼운 크기를 기반으로 고배율, 고화질 등 세분화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다채로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0년 발표된 첫 모델인 ‘파워샷 G1’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부터 APS-C 사이즈의 DSLR급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파워샷 G1 X Mark Ⅲ까지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7년간 누적판매량만 800만 대에 달하는 스테디셀러 라인업이다.

파워샷 G 시리즈는 ▲APS-C 사이즈의 DSLR급 센서를 탑재해 압도적인 해상력을 자랑하는 플래그십 모델 ‘파워샷 G1 X Mark Ⅲ’부터 ▲광학 25배 고배율 줌렌즈를 탑재한 ‘파워샷 G3 X’, ▲작지만 강한 성능을 탑재한 ‘파워샷 G7 X Mark Ⅱ’, ▲신용카드 사이즈에 최신 기술을 탑재한 ‘파워샷 G9 X Mark Ⅱ’까지 다채로운 특장점을 지닌 제품들로 구성됐다.

기본적으로 1인치 사이즈(13.2×8.8mm)의 센서부터 DSLR급의 APS-C 사이즈 센서까지 탑재한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시리즈로, 휴대성뿐 아니라 밤하늘의 별 사진도 거뜬히 담아내는 우수한 광학성능으로 카메라 1대로 다양한 사진을 촬영하고자 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해 오고 있다.
하이엔드 카메라의 작은 거인 ‘캐논 PowerShot G’ 시리즈
특히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캐논 ‘파워샷 G1 X Mark Ⅲ’는 캐논 콤팩트 카메라 라인업의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로, 캐논 콤팩트 카메라 가운데 렌즈 교환식 카메라에 탑재하는 APS-C 사이즈 CMOS 센서(유효화소 2420만 화소)를 최초로 장착해 월등한 해상력을 구현한다. 이미지 센서 크기는 커졌지만 무게는 약 375g에 불과해 휴대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104만 도트의 3.0형 회전형 터치 LCD, 터치&드래그 AF 기능이 적용돼 언제 어느 상황에서나 자유로운 구도와 앵글 촬영이 가능해 야외 영상 촬영이 많은 브이로거, 유튜버 등 1인 미디어가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이와 함께 G1 X Mark Ⅲ는 영상 처리 엔진 DIGIC 7 등을 통한 캐논만의 화사한 색감 표현이 가능하며 동체 추적 능력, 흔들림 보정 기능 등 전반적인 이미지 퍼포먼스가 크게 향상됐다. 특히 이미지 센서가 촬영한 이미지의 흔들림을 한 번 더 인식해 보정해주는 듀얼 센싱 IS(Dual Sensing Image Stablization)는 미세한 카메라 보디의 흔들림과 촬영자의 움직임까지 효과적으로 보정해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상용 감도는 ISO 최대 2만5600까지 지원해 어두운 상황이나 실내에서도 충분한 셔터 속도를 확보해 고화질 저노이즈의 이미지를 실현한다.

AF는 캐논 독자 기술인 ‘듀얼 픽셀 CMOS AF(Dual Pixel CMOS AF)’가 적용돼 이미지 센서 전면의 가로, 세로 약 80%의 범위 내에서 정밀하고 부드러운 AF를 실현했다. 라이브 뷰 촬영에서 움직이는 피사체의 포착에도 유용해 사진뿐 아니라 영상에서도 큰 강점을 보인다. AF 속도의 발전뿐 아니라 연속 촬영 역시 초당 최대 9 fps의 연사 속도를 지원해 원하는 순간을 빠르고 정확하게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렌즈는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게 최대 광각 약 24㎜부터 최대 망원 약 72㎜를 지원하는 광학 3배 줌 대구경 렌즈를 탑재해 표준 화각 거리에 모두 대응하며 전 화각대에 걸쳐 고화질의 이미지를 실현하는 우수한 광학 성능을 갖췄다, 최대 광각에서는 F2.8의 조리개 수치를 지원해 피사체와 배경 간에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배경 흐림 효과를 실현한다.
하이엔드 카메라의 작은 거인 ‘캐논 PowerShot G’ 시리즈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62호(2018년 11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