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학당역사박물관, <김소월, 다시 피어난 진달래꽃> 개최

시집 <진달래꽃>을 통해 본 김소월의 재발견
[한경 머니=이현주 기자] 시인 김소월의 삶과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10월 2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서울 중구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특별전 <김소월, 다시 피어난 진달래꽃>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의 소장품인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은 지난 2011년 2월 25일 등록문화재 제 470-2호로 지정되며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더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진달래꽃’을 중심으로 민족시인 김소월의 일생을 재조명하고 ‘김소월의 정서’에 공감하는 기회의 장으로 마련됐다.

전시장에서는 그의 학창 시절의 작품 여정과 배재학당 7회 졸업생 김소월의 졸업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또 김소월이 신문과 잡지에 발표한 작품, 출판된 시집들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체험형 전시로서, 김소월의 작업실을 재현한 곳과 그의 시를 노래로 들을 수 있는 공간이 눈길을 끈다.

김소월의 ‘진달래꽃’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 중 하나로 꼽히지만, 그의 생애와 다른 작품들은 비교적 덜 알려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김소월의 작품에서 찾을 수 있는 한국 문화의 정체성과 민족시인 김소월의 작품세계를 조망하길 기대한다고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측은 밝혔다.

특별전 <김소월, 다시 피어난 진달래꽃>은 배재학당역사박물관과 등록문화재 사업을 진행하는 '문화재청'(청장 정재숙), 한국 문화유산의 후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게임회사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가 함께 손을 잡아 마련됐다. 전시는 내년 2월 28일까지 계속된다.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61호(2018년 10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