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끄송 퀴베 740 NV
나폴레옹이 즐기던 샴페인으로 유명하다. 샴페인에서 전술적인 영감을 받았다며 전쟁 승리의 공을 자끄송에 돌린 일화도 전해진다. 지금은 거의 모든 샴페인에 사용되는 코르크 마개 고정 철사를 처음 만든 것도 자끄송이었다. 과일을 필두로 한 상큼한 맛을 품었으며 이름 뒤에 붙은 740이라는 숫자는, 넘버링으로 생산 기록을 남기기 시작한 1898년부터 740번째 생산된 퀴베라는 뜻이다.
크루그 그랑 퀴베
6개월간 400여 종의 와인을 테이스팅한 후 가장 이상적인 조합으로 완성한다. 이 한 병에 블렌딩 된 와인의 종류만 약 120여 종. 이후 6년 이상의 숙성 과정을 거쳐 세상에 내놓는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샴페인의 왕’. 맛이 워낙 복합적이라 입에 넣는 순간 터져 나오는 기포부터 입안을 쫙 조여 오는 마무리까지 단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다.
파이퍼 하이직 레어
메릴린 먼로는 생전 샴페인 목욕을 즐겼다. 파이퍼 하이직은 먼로가 선택한 샴페인이었다. 그중에서도 최고급 샴페인인 파이퍼 하이직 레어는 입안에서 폭발할 듯 터지는 씩씩하지만 섬세한 기포가 압권이다. 프랑스 유명 주얼리 하우스 아르튀스 베르트랑(Arthus-Bertrand)의 금색 티아라를 장식한 병도 고급스럽다.
돔 페리뇽 2009 빈티지
고급 샴페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돔 페리뇽은 늘, 항상, 언제나 빈티지 와인을 선보인다. 올해 처음 출시되는 2009년 빈티지는 이전까지의 돔 페리뇽에 비해 이국적인 맛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섬세한 과일 맛과 적당한 보디감이 조화를 이뤘다. 백미는 혀를 때리는 듯한 강렬한 기포다. 이윽고 터져 나오는 짭조름한 끝 맛까지 화려하고 다채로운 풍미가 압권이다.
앙리 아벨레 브뤼
합리적인 가격대의 샴페인을 찾는다면 앙리 아벨레 브뤼를 주목할 만하다. 앙리 아벨레는 18세기 랭스대성당에서 프랑스 국왕 대관식에 사용했던 유서 깊은 생산자이자 타이타닉호에 납품한 샴페인 하우스로도 알려져 있다. 은은하면서도 향긋한 부케가 특징. 토스트, 꿀, 그리고 시나몬의 캐릭터가 느껴지며 우아한 기포감과 잔향도 꽤 오랫동안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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