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탈리아 장인들에 의해 최상의 소재를 차별화된 가공 방식으로 완성하는 담백한 실루엣, 그리고 진중한 색감에서 기인한다.
악어가죽만이 살릴 수 있는 귀족적인 고상함을 간직한 무광의 브리프케이스, 카르트 피에는 반을 접어 클러치로 활용할 수 있도록 뒷면에 버클 장식이 또 하나 장착돼 있다.
직선적인 라인이되, 부드러운 곡선을 잃지 않은 조형미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차분한 브리프케이스와는 달리 반지갑, 코코는 화려한 광택을 자랑한다.
빛에 따라 반짝거리는 표면은 악어가죽의 오돌토돌한 질감을 눈으로도 느낄 수 있다. 얇지만 수납공간이 넉넉해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양정원 기자│사진 신채영(SHIN CHAE YOUNG studio)│문의 02-511-2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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