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철(鐵)의 경영’을 펼쳐 왔던 신격호 총괄회장이 초라하게 휠체어를 탄 채 자식들의 경영권 다툼을 무기력하게 지켜보는 모습에 대해
수많은 자산가들은 “남의 일 같지 않다”며 혀를 찬다.
대한민국 경제를 일궈 온 경제 1, 2세대들이 고령으로 인해 은퇴 시기에 접어들면서 기업승계, 재산 상속 문제는 커다란 화두가 되고 있다. 평생 가꾸어 온 기업과 재산을 지키며,
상속 분쟁으로 인한 가족의 파멸을 막기 위한 플랜 마련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숙제가 됐다.
한용섭 기자 poem197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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