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첫 공개

올해로 10회를 맞는 ‘서울모터쇼 2015’가 지난 4월 초 열흘간 열렸다. 세계 각국의 350대의 신차가 서울모터쇼를 찾았지만,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자동차가 없었다는 게 관람객들이 공통적으로 아쉬워한 점. 이 중 올해 출시를 앞두고 국내 최초로 선보인 아우디코리아와 포드코리아의 라인업을 소개한다.


국내 첫선 보인 베스트셀링 모델, 뉴 아우디 A6 외
아우디코리아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 ‘뉴 아우디 A6’와 ‘뉴 아우디 A7’을 포함한 8종의 코리아 프리미어 모델들을 공개했다. 단연,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차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뉴 아우디 A6’다.
[KING CAR QUEEN CAR] 뉴 아우디 A6 vs 포드 올 뉴 링컨 MKX
아우디 A6의 부분 변경 모델, 상반기 국내 출시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선보인 ‘뉴 아우디 A6’는 2011년 출시됐던 7세대 아우디 A6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뉴 아우디 A6’는 더욱 가벼워진 차체와 보다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해 모든 엔진 라인업에서 출력이 향상됐고 새로운 싱글 프레임과 헤드라이트 등 달라진 디자인 요소와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고성능 버전인 ‘뉴 아우디 S6’와 함께 올해 상반기 중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뉴 아우디 A7’은 우아한 디자인과 파워풀한 성능, 세단의 안락함, 아반트의 실용성을 모두 갖춘 고품격 4도어 쿠페 모델로 부분 변경을 통해 성능 개선과 새로운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작년 출시된 ‘아우디 A8’에 이어 ‘뉴 아우디 A7’에 탑재된 매트릭스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는 다른 차량에 대한 시야 방해 없이 운전자 시야를 더 밝고 넓게 확보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 모델인 ‘뉴 아우디 S7’ 및 ‘뉴 아우디 RS7’과 함께 올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뉴 아우디 TT·뉴 아우디 A1 등 콤팩트 모델 선봬
풀 체인지 모델인 ‘뉴 아우디 TT’는 아우디 디자인의 아이콘이자 콤팩트 스포츠카의 이정표를 제시한 아우디 TT의 다이내믹한 이미지에 스포티한 성능과 첨단 기술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차세대 TFSI 엔진과 버추얼 콕핏 디스플레이, 차세대 MMI 시스템, LED 헤드라이트 등 최첨단 기능을 통해 아우디 기술력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올해 하반기에 정식으로 국내 론칭 예정인 ‘뉴 아우디 A1’은 아우디 모델 중 가장 콤팩트한 차량으로 작은 차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이 특징이다. ‘뉴 아우디 A1’은 아우토 자이퉁 등 독일의 유명 자동차 전문 잡지에서 최고의 소형 모델로 선정된 바 있다.

‘뉴 아우디 Q3’는 아우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인 Q시리즈 중 처음으로 3차원 싱글 프레임 그릴이 적용된 부분 변경 모델이다. 이전 모델보다 출력은 최대 10마력, 연료 효율성은 유럽 기준으로 최대 17% 향상됐다. 올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

이밖에도 아우디 고성능 모델인 S3 세단, SQ5, RS5 등과 함께 미드십 스포츠카인 아우디 R8 스파이더가 출품됐다. 또한 A3 세단, A3 스포트백, A5 스포트백, A4, A8, Q7 등을 비롯해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도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MKZ와 MKC를 잇는 링컨의 세 번째 전략 모델, 포드 올 뉴 링컨 MKX 외
포드코리아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최근 사전 예약을 시작한 올 뉴 몬데오를 비롯해 총 11개의 모델을 소개했다. MKZ와 MKC를 잇는 링컨의 세 번째 전략 모델, 프리미엄 대형 SUV 올 뉴 링컨 MKX도 전격 공개했다.
[KING CAR QUEEN CAR] 뉴 아우디 A6 vs 포드 올 뉴 링컨 MKX
링컨의 진화된 디자인 DNA를 담은 올 뉴 링컨 MKX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최초로 소개된 올 뉴 링컨 MKX는 국내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SUV 시장을 겨냥한 풀 사이즈의 럭셔리 SUV다. 올 뉴 링컨 MKX는 모던하고 현대적인 실루엣과 균형미를 살려 드라마틱하게 설계된 외관이 특징이며, 섬광처럼 날카로운 빛을 내는 최신 LED 헤드램프가 링컨 고유의 디자인인 스플릿 윙(split-wing) 형태의 그릴부와 수평 방향으로 나란히 배치됐다. 인테리어는 링컨만의 혁신적인 버튼식 변속 시스템이 계기판부터 중앙 콘솔까지 이어지는 서스펜션 브리지 형태로 설계돼 두 단계의 개방감을 조성한다.

올 뉴 링컨 MKX는 2.7리터 트윈 터보차저 Ti-VCT 에코부스트 및 3.7리터 V6 엔진 라인업을 제공하며, 일체형 링크 후륜 서스펜션 장착과 차체 구조 및 섀시 부품의 강화로 최상의 핸들링, 최적의 주행감 및 최고의 정숙성을 겸비했다.


고성능 디젤 기술력의 집약체 올 뉴 몬데오·뉴 쿠가
포드의 간판 디젤 모델인 올 뉴 몬데오(All-New Mondeo)와 뉴 쿠가(New Kuga)도 선보였다. 포드코리아는 이들 신차 출시를 통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70%에 육박하는 점유율의 디젤 시장을 본격 공략함으로써 현재의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올 뉴 몬데오는 디젤 엔진의 본고장인 유럽에 터전을 두고 일찍부터 고성능 디젤 기술을 개발해 온 포드 유럽의 기술력에 미국적인 실용성이 더해진 포드의 간판 디젤 세단이다. 개선된 새로운 2.0리터 TDCi 디젤 엔진을 탑재해 동급 최고 연비인 리터당 15.9km의 고효율을 실현하며 낮은 RPM에서도 최고 출력 180마력(ps), 최대 토크 40.8kg·m를 발휘하는 높은 동력 성능을 갖췄다. 또한 2015년부터 국내 적용되는 유로6 기준을 만족시켜 친환경성도 더했다. 또한 동급 유일의 뒷좌석 팽창형 안전벨트와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등 동급 최고 수준의 다양한 안전 기술이 집약돼 유럽형 디젤 패밀리 세단을 선호하는 국내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뉴 쿠가는 포드 유럽의 우수한 디젤 기술, 역동적인 드라이빙, 연료 효율성과 안전을 제공하는 미래지향적 콤팩트 SUV 모델이다. 포드 유럽의 우수한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이 탑재되는 뉴 쿠가는 동급 최초 핸즈프리로 구동되는 테일 게이트를 도입했으며, 포드의 새로운 지능형 올 휠 드라이브 시스템과 차체 제어 장치, 자동 주차 시스템 및 차선 이탈 방지 장치 등 폭넓은 안전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박진영 기자 bluep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