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맥CC&노블리아

골프와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장이 만들어져 골프의 매력과 캠핑의 묘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 겨울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골프 여행은 어떨까. 밤에는 별을 세는 우주 쇼를 감상하고 낮에는 나이스 샷을 외치는 환상적인 가족여행 말이다.
8번 홀 전경.
8번 홀 전경.
골프와 캠핑의 만남, 꽤나 발칙한(?) 상상이며 그럴 듯한 뭔가가 있을 것 같은 조합이다. 캠핑 인구 200만 명, 바야흐로 캠핑의 시대다. 도심을 떠나 차를 타고 야외로 나가면 여기저기 캠핑장이 들어서고 캠핑 장비와 관련한 행사들이 봇물 터지듯 늘고 있다.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짐을 꾸려 자연 속으로 떠나는 이 즐거운 추억 만들기는 가을을 지나 추운 겨울에 더 빛을 발한다. 모닥불을 피우고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으로 밤을 지새우며 추위를 이기고 밤하늘 보석처럼 빛나는 별들의 우주 쇼를 감상하노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캠핑의 묘미를 한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이면 이 환상적인 매력을 쉽게 포기할 수 없다.
[IN&OUT] 골프와 캠핑의 발칙한 만남
골프의 매력이야 더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 이러다 보니 주말이면 푸른 잔디에서 호쾌한 샷을 날리며 골프를 즐기고도 싶고 또 가족들과 함께 아기자기한 캠핑의 재미에도 빠지고 싶은 심정, 골프와 캠핑 둘 다 좋아한다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한번쯤은 고민했을 법한 일이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했던가. 세상 어디에 누군가는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고객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법. 경북 예천군 호명면에 있는 한맥CC&노블리아가 바로 그들의 고민 해결사다. 골프와 캠핑의 매혹적인 만남을 현실로 구현키 위해 긴 시간을 준비한 끝에 2013년 8월 골프장 입구에 미국에서 들여온 하얀색 럭셔리 오토캠핑카 11대를 마련해 전망이 아주 좋은 곳에 캠핑장을 만들었다. 캠핑장 아래로는 낙동강 내성천이 마을을 휘감아 흐르고 건너편은 소백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IN&OUT] 골프와 캠핑의 발칙한 만남
오토캠핑장은 주말이면 외지 사람들로 꽉 들어찬다. 가족을 동반해 골프와 캠핑을 즐기려는 단체 모임이 많아 주중에는 좀 나은 편이지만 주말에는 예약이 무척 어렵다. 저녁에는 캠핑을 즐기고 낮에는 골프가 가능한 사람은 골프를, 그렇지 않은 가족들은 주변의 관광지를 여행하는 스케줄이다. 주변에는 뛰어난 여행지들이 즐비하다. 안동 하회마을, 도산서원, 영주 부석사, 소수서원, 예천 회룡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또한 골프와 캠핑장을 함께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그린피 할인 혜택도 부여하고 있고 사전 예약 시 예천 특산품인 한우를 주문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캠핑카 이용료는 주중 1박이 12만 원, 주말 1박이 15만 원이다.

2009년 개장한 한맥컨트리클럽(CC)은 국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정규 18홀 양잔디로 만들어진 대중제 골프장이다. 한맥 코스(9홀)는 업다운이 심하지 않아 여성적인 코스이며 노블리아 코스(9홀)는 레귤러 티에서 파온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전장이 길고 업다운이 심한 코스다.
대목장 신응수 씨가 만든 소호당.
대목장 신응수 씨가 만든 소호당.
노블리아는 고급 전원주택 단지다. 대지를 분양 받아 자신이 원하는 모양의 집을 직접 지를 수 있는 곳이다. 골프를 즐기며 자연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주거 형태를 지향하고 있는 노블리아 빌리지는 총 230세대를 분양하고 있다. 10여 분 거리에 경북도청 이전이라는 호재를 만나 현재 대지 분양이 거의 끝나 20여 세대만 남아 있다. 입주자들은 주중, 주말 구분 없이 3만 원에 골프 라운드를 할 수 있고 동반 2인은 50% 할인가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실버타운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를 중심으로 산책과 등산, 산악 승마코스, 승마클럽, 실외 골프연습장, 궁국장, 산악자전거, 주말농장 등 편안한 노후 생활과 활기찬 레저 활동을 할 수 있다. 여름이면 내성천에서 강수욕도 즐길 수 있고 요트를 비롯한 수상 스포츠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한맥CC&노블리아는 수도권과 대도시로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중앙고속도로 예천IC에서 2km 거리에 있고 2015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1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