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카토 아시아 퍼시픽 담당 라이언 스튜어트

‘델리카토(Delicato)’는 약 90년 전통을 보유한 캘리포니아 와인 산업 최초의 패밀리 와이너리다. 설립자 가스파레 인델리카토(Gaspare Indelicato)는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캘리포니아로 건너온 이민자로, 1924년 델리카토 와이너리를 설립해 포도 재배를 시작했고 품질 높은 와인 생산에 집중했다.

이후 델리카토는 나파밸리, 로다이, 몬터레이 등 캘리포니아 유명 와인 산지에서 만들어진 고품질의 와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활발한 글로벌 와인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2013년 초 세계적 주류 전문지 드링크 인터내셔널(Drink International)이 ‘세계적으로 극찬 받는 와이너리’로 선정한 델리카토는 미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톱 10 와이너리이기도 하다.
일본 와세다대, 미국 샌디에이고대 국제경영학 전공.2005년 미국 헥 에스테이트(Heck Estate) 해외 세일즈 담당.2010년 델리카토 와이너리 아시아 퍼시픽 수출 담당.
일본 와세다대, 미국 샌디에이고대 국제경영학 전공.2005년 미국 헥 에스테이트(Heck Estate) 해외 세일즈 담당.2010년 델리카토 와이너리 아시아 퍼시픽 수출 담당.
나파밸리의 부티크 와인
2000년대 들어 세 차례나 미국 와인 생산자상을 수상한 델리카토의 아시아 퍼시픽 담당 라이언 스튜어트(Ryan Stewart)가 최근 방한했다. 2014년 말띠 해를 맞아 ‘검은 종마’라는 뜻의 ‘블랙 스탈리온’의 한국 공식 론칭을 기념해 방한한 것. 그는 델리카토의 핵심 가치를 ‘캘리포니아 와인 양조법 전승, 테루아에 적합한 포도 재배, 가격 대비 고품질 와인 생산’이라고 설명했다.

델리카토는 이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와인 생산의 전 단계에 걸쳐 가족경영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전략을 투입하고 있다. 델리카토가 현재 24개의 와인 브랜드를 갖춘 탄탄한 패밀리 와이너리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게 된 것 역시 친환경 포도 재배를 통한 품질 높은 와인 생산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특히 블랙 스탈리온은 델리카토의 자부심이 담긴 대표 와인입니다. 나파밸리의 부티크 와인 블랙 스탈리온의 특징으로 다양한 기후와 양질의 토양에서 자란 고품질 포도 품종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블랙 스탈리온 배럴 리저브 카베르네 소비뇽 2010 빈티지’의 경우 24배럴(7500병)만 한정 생산했으며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포도 수확 시기와 맛을 엄격히 점검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는 블랙 스탈리온 론칭을 계기로 한국 시장에 보다 집중할 계획도 밝혔다. 최근 한국 와인 시장은 구대륙보다는 신대륙 와인이 두드러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한국의 와인 수입액을 보면 전년 대비 프랑스 7.8%, 칠레 4.3%, 이탈리아 12.2%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미국은 39.1%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한국 소비자들은 뛰어난 와인 감별 능력을 갖추고 있어 아시아 시장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와인 시장입니다. 델리카토는 향후에도 블랙 스탈리온과 같이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프리미엄·부티크 와인을 소개하는 등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신규섭 기자 wa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