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REAM VEHICLE

1963년 하이퍼포먼스 카에 레이싱 엔진을 최초로 탑재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 세단의 모든 콘셉트를 집약하며 발전을 거듭해 왔다. 탄생 50주년인 2013년 디트로이트 모토쇼를 통해 첫선을 보인 더 올 뉴 콰트로포르테(The All-New Quattroporte)는 최고의 그랜드 투어러로서 우아함과 기술, 파워를 보여준다.
더올 뉴 콰트로포르테는 마세라티의 오랜 역사를 계승하는 6세대 모델로, 차체는 커진 반면 더 가벼워지고 뛰어난 실용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더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이 적용돼 전 세계 자동차 관계자와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콰트로포르테의 전설은 지난 50년간 세계인을 매료시킨 디자인에서 출발한다. ‘이탈리아 최고 럭셔리 세단의 정통적인 스타일과 스포티한 성능의 조화’라는 마세라티의 디자인 콘셉트는 피에트로 프루아(Pietro Frua),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 마르첼로 간디니(Marcello Gandini), 피닌파리나(Pininfarina) 등 당대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들의 손길을 통해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재탄생하며 전통을 이어 왔다.
더 올 뉴 콰트로포르테는 기존의 길고 파워풀한 차량 전면부는 물론, 마세라티 특유의 볼록한 수직 바가 자리한 타원형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다. 또한 나란히 놓인 세 개의 사이드 에어 아울렛과 풀 발광다이오드(LED) 테일라이트, 일체형 리어 스포일러로 이어진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의 옆모습은 탄탄한 곡선이 자아내는 강건한 남성미와 함께 여성적인 우아함이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더 올 뉴 콰트로포르테의 차량 내부 역시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장인의 손길로 마감됐다. 수작업으로 완성된 폴트로나 프라우 가죽 시트와 스티칭, 고급 우드, 대시보드, 센터콘솔, 도어의 매끈한 곡선과 날렵한 디자인은 실내 공간의 럭셔리한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더 올 뉴 콰트로포르테는 이를 통해 4인승과 5인승의 레이아웃이 가질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구현했다.
가장 빠른 스피드를 선사하는 트윈터보 V8 엔진 탑재
더 올 뉴 콰트로포르테는 ZF 자동 8단 변속기가 탑재되며 마세라티가 직접 개발, 디자인한 신형 3.8리터 V8 엔진과 3.0리터 V6 엔진이 탑재됐다. 특히, 더 올 뉴 콰트로포르테가 가진 530hp의 트윈터보 V8 엔진은 마세라티가 이전에 보여준 적 없는 가장 빠른 스피드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보다 강력하고 효율적인 연비를 제공한다. 또한 4.7초 안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며 최고 시속 307km로 기존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 S보다 최고 시속이 20km나 증가했다. 최고 시속에서의 토크가 20kg·m 높아지는 등 기능적으로 놀라운 성능을 보이면서 연비 효율성 및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감소 면에서 20% 이상 향상됐다.
더 올 뉴 콰트로포르테의 서스펜션은 전륜 더블 위시본 시스템과 후륜 멀티링크 시스템이 적용됐다. 전·후륜 모두 노면 조건에 따라 지속적으로 댐핑력(진동 흡수)을 변동시키는 최신 버전의 스포츠 스카이훅 전자제어식 서스펜션이 장착돼 있다. 스포츠 스카이훅 서스펜션 시스템은 4개의 바퀴에 장착된 가속 센서를 통해 주행 타일과 도로 상태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전자제어장치(ECU)에 전달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댐핑률을 조절해 최상의 주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안정성도 개선됐다. 고강도 바이 제논 헤드라이트가 최적의 조도로 도로를 비추고 코너링 시 자동으로 램프를 안쪽으로 비추는 회전 기능을 발휘해 야간 운전의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전조등의 상향등과 하향등을 조절하는 전자장치가 운전 상황에 맞는 최적의 시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조사 방향을 조절한다.



전설이 된 ‘콰트로포르테’의 역사

1세대 Quattroporte Ⅰ 1963년
한경 머니 선정 소비자가 가장 갖고 싶은 자동차, 마세라티 VI세대 더 올 뉴 콰트로포르테
1963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TIPO AM 107’로 알려진 마세라티의 첫 번째 4도어 세단 콰트로포르테가 공개됐다. 콰트로포르테는 4136cc의 배기량에 90도 V8 엔진을 탑재해 5500rpm에서 최고 출력 260hp이며, 최고 시속은 230km에 달했다. 당시 디자인에는 피에트로 프루아와 스튜디오 테크니코가 참여했고, 1964년부터 1965년까지 약 260대가 제작됐다.



2세대 Quattroporte Ⅱ 1974년
한경 머니 선정 소비자가 가장 갖고 싶은 자동차, 마세라티 VI세대 더 올 뉴 콰트로포르테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프랑스 시트로엥사의 고성능 쿠페 모델인 콰트로포르테 2세대 ‘TIPO AM 123’을 발표했다. 2세대 콰트로포르테는 2965cc의 배기량에 90도 V6 엔진을 탑재했으며, 6000rpm에서 최고 출력 210hp를 구현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디자인 컴퍼니인 베르토네가 디자인에 참여했다.



3세대 Quattroporte Ⅲ 1975년
한경 머니 선정 소비자가 가장 갖고 싶은 자동차, 마세라티 VI세대 더 올 뉴 콰트로포르테
3세대 콰트로포르테 ‘TIPO AM 330’은 자동차 디자인 회사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협력으로 탄생했다. 후륜구동 방식으로 4930cc의 배기량에 대형 90도 V8 엔진을 탑재했으며, 5500rpm에서 최고 출력 290hp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대통령 산드로 페르티니와 이탈리아 국회의장의 의전차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4세대 Quattroporte IV 1994년
피아트사에서 마세라티를 인수한 후 제작한 첫 번째 모델로 차체는 더 콤팩트해지고, 성능은 그란투리스모에 버금갔다. 2800cc의 배기량에 트윈터보 90도 V6 엔진을 채택해 최고 출력 284hp, 최고 시속은 260km였다. 출시 이후 1998년까지 총 1670대가 생산됐다.



5세대 Quattroporte Ⅴ 2003년
세계 최고 자동차 디자인 컴퍼니 피닌파리나가 설계한 5세대 콰트로포르테는 4244cc의 배기량에 V8 엔진을 탑재했으며, 7000rpm에서 무려 400hp의 최고 출력을 선보였다. 마세라티는 피닌파리나와 함께 콰트로포르테 레인지를 통해 그들의 신조인 ‘디자인은 균형의 조화다’라는 테마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2010년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 톱 10에 뽑힌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성숙한 화장을 하고 부드러운 시선을 주는 여신’의 모습과 같다는 평을 받았다.


신규섭 기자 wa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