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트(Passat)는 1973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500만 대 이상 판매된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스타일, 실용성, 주행 성능 등을 고루 갖춘 뉴 파사트 2.5 가솔린을 타고 가을 여행을 떠났다.
파사트는 폭스바겐의 대표 중형 세단이다. 폭스바겐이 내세우는 베스트셀링 차답게 뉴 파사트 2.0 TDI는 지난 10월 수입차 중 티구안에 이어 2위(등록대수 기준)를 차지했다. 연간 누적 판매량에서도 3302대로 5위에 올랐다.

이번에 출시된 뉴 파사트는 2.0 TDI와 2.5리터 가솔린 엔진 두 가지다. 기자가 시승한 모델은 뉴 파사트 2.5 가솔린 모델이다. 파사트의 인기 비결은 아웃테리어와 인테리어에서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뉴 파사트의 외양은 이전 모델보다 더 모던해졌다. 라디에이터를 타고 흐르는 선의 유려함 덕에 전장이 훨씬 길어진 느낌을 준다. 날렵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테일 램프만 봐도 폭스바겐임을 알 수 있는 후면은 폭스바겐 특유의 깔끔함이 돋보인다.

인테리어는 아기자기한 느낌과 함께 넉넉한 감을 안겨준다. 전 세대에 비해 94mm 늘어난 휠베이스(2803mm) 덕에 75mm 늘어난 레그룸은 동급 최고 수준이다. 실용성을 고려한 키리스 액세스 & 푸시 스타트 버튼, 2존 클리마트로닉, 선루프, 크루즈 컨트롤, 파크 파일럿과 후방 카메라를 포함한 리어 어시스트 등은 편안한 운전을 돕기에 충분했다. 529리터라는 넉넉한 트렁크 공간도 가족 나들이에 만족스러웠다.
5기통 엔진의 매력 만끽
스타트 버튼을 누르자 조용한 엔진음이 전해져 왔다. 독일 디젤차 전성시대라지만 중형 세단은 가솔린 엔진의 정숙한 느낌이 제격이다. 가속페달을 밟자 5기통 2.5 가솔린 엔진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뉴 파사트 2.5 가솔린 모델에는 6단 팁트로닉 변속기와 함께 파사트에 처음 적용되는 5기통 2.5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5기통 엔진 덕에 4기통 엔진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한결 줄었다.
중형 세단의 대표 모델인 뉴 파사트 2.5.529리터의 넉넉한 트렁크 공간이 가족 나들이에도 제격이다.
중형 세단의 대표 모델인 뉴 파사트 2.5.529리터의 넉넉한 트렁크 공간이 가족 나들이에도 제격이다.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5기통 엔진의 밀어붙이는 힘을, 경사면에서는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엔진음을 만끽할 수 있었다. 최고 출력은 170마력(5700rpm), 최대 토크는 24.5kg·m(4250rpm).

인테리어, 주행 성능, 가격 등을 고려할 때 뉴 파사트는 수입 엔트리카로 제격이다. 18인치 알로이휠(Bristol)과 한국형 3D 리얼 내비게이션, 30GB 하드디스크 및 SD카드 슬롯, CD·DVD·MP3플레이어 등이 기본 제공되며, 가격은 3810만 원(VAT 포함)이다.


신규섭 기자 wa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