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YSLER PORSCHE 911
포르쉐 공식 수입사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주)는 올 초 포르쉐 911 카레라와 카레라 S 쿠페를 국내에 출시했다. 1963년 첫 등장한 이후 포르쉐 스포츠카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모델로 자리 잡은 911은 7년 만에 풀 모델 체인지를 거쳐 새로운 콘셉트를 도입한 7세대 모델로 다시 태어났다.![● 7세대 911 모델](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2653.1.jpg)
포르쉐의 자부심, 911 아이덴티티
![훨씬 넓어진 911 카레라 S의 인테리어](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2654.1.jpg)
![[History of the Car] 고성능 스포츠카의 명성을 이어온](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2655.1.jpg)
911은 탄생부터 지금까지 포르쉐의 자부심과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발전해왔다. 그로부터 이어진 혈통은 이제 7세대에 이르지만, 후방 엔진과 넓은 프런트, 커다란 헤드램프, 유선형의 보디 등 911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특징적인 요소들은 그대로 지켜지고 있다.
![● 5세대 996 모델](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2656.1.jpg)
공랭식 2리터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뒷바퀴 뒤에 얹고 뒷바퀴 굴림으로 달리는 독특한 이 모델은 세상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사실 이때 911의 이름은 ‘901’이었다. 그러나 세상에 나서기 직전, 세 자리 숫자를 이용하고 가운데 숫자를 ‘0’으로 하는 작명법에 대한 특허를 이미 가지고 있는 푸조에서 이를 묵인할 리 없었다. 결국 새로운 스포츠카의 이름은 911로 정해졌다. 이 차의 최고 출력은 130마력이었다.
![● 4세대 993 모델](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2657.1.jpg)
포르쉐 911의 전통을 이은 신형 포르쉐 911 카레라는 기존 모델보다 더욱 넓고 길어진 실루엣으로 달라진 아웃라인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00mm(3.9 인치) 더 길어진 휠베이스와 낮아진 차고는 20인치에 이르는 휠과 함께 탄탄한 형태를 뒷받침한다. 동시에 전형적인 스포츠카의 콤팩트한 외관 규격은 유지했다.
정면에서 보면 뉴 911 카레라의 헤드라이트는 911의 트레이드마크인 광폭의 아치 윙을 따라가며 넓어진 차체 전면을 강조해 도로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게 설계됐다. 새로운 디자인의 사이드 미러는 기존 앞 유리 위에 부착됐던 위치와 달리 도어 위쪽 가장자리에 위치한다. 이는 공기역학적으로 유리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디자인 라인과 넉넉해진 시각적 인상을 강조한다.
![● 6세대 997 모델](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2658.1.jpg)
여러 세대에 걸쳐 스포츠카의 표준을 제시해온 911 카레라와 카레라 S는 다시 퍼포먼스와 효율성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다. 911 카레라의 국내 공식 연비는 9.3 km/ℓ(도심 연비 8.0km/ℓ·고속도로 연비 11.8km/ℓ)로 이전 모델에 비해 개선된 결과를 나타냈다. 또한 191g/km의 CO₂ 배출량을 기록, 연료 소비와 배출가스는 이전 모델에 비해 16%까지 줄였다. 이러한 효과는 오토 스타트·스톱, 열 관리, 전기 재생 시스템, 포르쉐 더블 클러치(PDK) 또는 세계 최초의 7단 수동 변속기와 탄력 주행 시스템과 같은 장치와 기능들로 인해 가능해졌다. 새로운 전동식 기계 스티어링은 포르쉐 특유의 정확성과 피드백을 제공할 뿐 아니라 효율성을 높이고 연료 소비를 낮춘다.
![● 3세대 964 모델](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2659.1.jpg)
![● 1세대 901 모델](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266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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