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eger-LeCoultre


예거 르쿨트르를 대표하는 리베르소 컬렉션(Reverso Collection)은 1931년 탄생해 올해 80주년을 맞이했다. 리베르소는 영국의 식민지 인도에서 폴로 경기를 즐기던 영국 장교들이 격한 운동 중에 손상되는 시계를 보호하기 위한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 리베르소 컬렉션은 고전적인 아르데코 스타일을 바탕으로 지난 80년간 진화를 거듭해 왔다.







과거에는 지금과 같은 사파이어 크리스털이 아닌 일반 유리를 사용해 시계를 제작했기 때문에 고급 시계를 착용하고 스포츠를 즐기기 어려웠다. 그러나 과격한 폴로 경기 중에도 “다이얼을 보호할 수 있는 시계를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받은 예거 르쿨트르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시계를 세상에 선보이게 됐다. 바로 케이스 자체가 180도 뒤집혀 시계를 보호하도록 제작된 독창적인 디자인이었다.

앞, 뒤 회전이 가능한 케이스 타입으로 제작된 손목시계 리베르소는 충격 시 다이얼 앞면의 글라스를 보호하기 위한 실용적인 목적에서 탄생했으나, 현재는 실용적인 목적과 더불어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자신만을 위한 하나뿐인 시계로서의 가치도 함께 지닌다. 케이스 뒷면에 에나멜링 또는 인그레이빙 기법을 통해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을 그려 넣을 수 있기 때문. 모노그램, 이니셜, 특별한 날짜 또는 도장 등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는 문구나 상징 등 그 어떤 것이든 케이스 뒷면에 새길 수 있다. 또한 앞, 뒤 양면의 다이얼에 색다른 콘셉트와 기능을 부여한 시계로 완성하는 등 혁신적인 발전을 이뤄왔다.



Reverso Collection

리베르소 컬렉션은 유행을 초월하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숨겨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스위스 워치 메이커 예거 르쿨트르가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178년의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발전을 멈추지 않는 예거 르쿨트르의 주요 컬렉션을 소개한다.



그랑 리베르소 듀오페이스(Grande Reverso Duoface)

시간대가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듀얼 타임 존 기능을 우아하게 재해석한 제품이다. 현재 시간을 표시하는 다이얼 앞면의 12시 방향 날짜 창이 현재 시간과 일치하는 날짜를, 6시 방향이 초를 표시한다. 뒷면 블랙 다이얼의 6시 방향의 인디케이터는 24시간을 기준으로 홈타임을 표시하는 데 낮과 밤도 함께 디스플레이된다. 이러한 다양한 기능들은 하나의 크라운으로 작동이 가능하다.



그랑 리베르소 울트라 신 레이디(Grande Reverso Ultra Thin Lady)

그랑 리베르소 울트라 신 레이디는 라인의 작은 변화를 통해 정교함과 고급스러움을 조화시킨 제품이다. 케이스의 윤곽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세심하게 조각했으며, 스트랩은 인체공학적으로 여성의 손목에 부드럽게 감길 수 있도록 디자인해 착용감이 뛰어나다.



리베르소 그랑 GMT(Reverso Grande GMT)

하나의 무브먼트로 두 개의 다이얼을 움직이는 리베르소 그랑 GMT 시계. 앞면에는 시, 분, 두 자릿수 날짜 창, 초를 알려주는 서브 다이얼, 그리고 2시 방향에 낮과 밤을 나타내주는 인디케이터가 있고, 뒷면은 블랙 컬러에 세 개의 원형 다이얼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뒷면의 메인 다이얼은 듀얼 타임을, 서브 다이얼은 각각 GMT 시간대와 낮과 밤을 표시한다. 크라운 아래, 위로 위치한 푸시 버튼은 GMT 시간대를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적용하기 위한 장치로 버튼을 누르면 시간 단위를 앞, 뒤 양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리베르소 듀에토 클래식(Reverso Duetto Classic)

리베르소 듀에토 클래식은 하나의 무브먼트로 앞, 뒤 두 개의 다이얼을 컨트롤 하는 백투백 다이얼(Back to Back Dial) 시계다. 하나의 시계로 두 가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모델. 길로셰 무늬가 새겨진 앞면의 화이트 다이얼은 부드러운 플로럴 인덱스(핸드라이팅으로 쓴 듯한 숫자 인덱스)로 마무리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뒷면 다이얼은 심플한 블랙 다이얼로 디자인돼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문의 02-3440-5536







리베르소 폴로 그라운드 전경. 리베르소 컬렉션은 격한 폴로 경기 시 손상되는 시계를 보호하기 위해 탄생한 시계다.





인그레이빙 된 리베르소의

180도 회전 케이스







그랑 리베르소 듀오페이스







그랑 리베르소 울트라 신 레이디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컬렉션의 첫 광고









리베르소 그랑 GMT

장헌주 기자 c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