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MENEGILDO ZEGNA-CELEBRATES 20 YEARS IN CHINA
20년 전인 1991년,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남성 럭셔리 브랜드 가운데 최초로 베이징(北京) 페닌슐라 호텔에 첫 번째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2011년,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중국 진출 20주년을 맞이해 베이징 투데이 아트 뮤지엄(Today Art Museum)에서 그간의 성장을 자축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을 위해 에르메네질도 제냐 그룹의 파올로 제냐를 비롯해 질도 제냐, 안나 제냐가 직접 중국을 방문, 제냐의 도약과 성공을 기념했다.

현재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럭셔리 남성 브랜드 중에서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제냐는 중국 내 37개 도시에 82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그 가운데 10곳은 저명한 건축가인 피터 마리노가 설계한 플래그십 스토어로 지난 2년 사이에 건축됐다.
이탈리아 남성의 품격이 절로 느껴지는 제냐의 명성(名聲)은 중국 진출 직후 수미주라(su misura·반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뒤이어 어퍼 캐주얼과 제냐 스포츠 라인 및 액세서리를 출시하면서 더욱 공고해졌다. 지금도 제냐는 중국 내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뛰어난 디자인을 선보이며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광고와 고객관계관리(CRM), 혁신적인 PR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제냐의 노력은 중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Celebrities with ERMENEGILDO ZEGNA
지난 9월 15일, 베이징 투데이 아트 뮤지엄에서 제냐의 중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 ‘센추리 오브 엑설런스(A CENTURY OF EXCELLENCE)’와 ‘2011년 가을 겨울(AW) 컬렉션 패션쇼’가 열렸다. 이날 패션쇼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한국을 대표한 모델 겸 연기자 차승원을 비롯, 중국 여배우 장쯔이, 우리에겐 ‘여명’이란 이름으로 친숙한 레온 라이 등 아시아의 유명한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했다.




전시회 ‘센추리 오브 엑설런스’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로서 1세기에 걸쳐 이어온 제냐의 산업적인 의의, 장인 정신, 예술, 스타일, 환경에 대한 브랜드의 헌신과 애정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마인드(the mind), 핸드(the hand), 스타일(the style), 환경(the environment)이라는 4가지 주제를 통해 제냐의 출발과 발전, 새로운 변화, 명성을 보여줬다. 특히 제냐 브랜드의 박물관인 카사 제냐에서 보관하고 있던 사진들과 영화, 다큐멘터리, 빈티지 의상 등 각종 문서와 사진, 원단 샘플 및 자료 등이 대거 선보여 화제가 됐다.

중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2011년 AW 컬렉션 패션쇼에서는 세계 최대 패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에 헌정하는 컬렉션이 선보여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레온 라이, 장쯔이 등 중국과 아시아의 톱 셀러브리티, 각계 각층의 저명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패션쇼에서는 중국 송나라의 화가인 장즈두안의 회화에서 영감을 얻어 중국적인 터치가 가미된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감성의 데이 웨어를 선보였다.

한편, 뛰어난 패션 감각과 스타일로 명성이 높은 배우 차승원이 제냐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한국 배우로 참석했다. 차승원은 다크 브라운 스트라이프 슈트에 중국의 옷칠 패턴을 연상시키는 골드 실크타이를 매치하는 등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슈트 패션으로 세계 각국에서 모인 취재진들과 대륙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제냐는 20주년이라는 뜻 깊은 순간을 축하하는 의미로 지라르 페르고(Girard-Perregaux), 타테오시안(Tateossian), 베르투(Vertu)와 같은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브랜드와 합작해 시계, 커프링크스, 휴대전화 및 패브릭으로 구성된 중국 진출 2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특히 2종의 고급 패브릭을 이용한 슈트는 맞춤복의 가치가 드러나도록 고객 이름이 새겨진 버튼과 라벨로 장인이 직접 제작하는데, 각 슈트마다 고유번호를 매긴다. 제냐의 역사에서 중요한 이벤트를 기념하는 이번 스페셜 컬렉션의 모든 품목은 20점 한정으로 제작됐다.
중국 진출 2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사진 및 자료 제공 ERMENEGILDO ZEGNA 02-2016-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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