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습관, Secret7

일반적으로 피부는 25세를 기점으로 노화가 시작된다.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동안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Health Column] 아기 같은 피부의 비결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고 할 만큼 맛있는 먹을거리가 많이 나온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을 지나온 우리들에게는 손상된 피부를 잘 다듬어야 할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배우 고현정이나 김희애가 남들보다 젊어 보이는 이유는 뭘까. 생활 속 피부 관리 습관과 식생활에 있다.

일반적으로 피부는 25세부터 노화가 시작된다. 이때부터 피부의 탄력을 지켜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은 줄어들고, 기미나 주근깨를 만드는 멜라닌 색소는 증가한다. 그 결과 30대가 되면 피부가 탄력을 잃고 주름과 색소 침착이 증가하는 것이다.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피부의 천연 보습인자도 이 시기부터 점점 줄어 40대가 되면 90% 이상 줄게 된다. 새로운 세포를 만드는 피부의 재생 주기도 28일보다 늘어 피부 노화가 촉진된다. 피부 노화를 줄이고 한 살이라도 젊어 보이는 피부 관리법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Health Column] 아기 같은 피부의 비결
동안 피부 관리법 5

1 햇빛

햇빛 속의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1차 주범이다. 자외선은 피부 속의 활성산소를 증가시킨다. 과도한 활성산소는 세포를 파괴해 주름, 기미, 주근깨, 점 등을 발생시킨다. 따라서 항상 양산, 선글라스, 선 블록 크림을 일상화해야 한다. 야외 활동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젊을 때도 잘 생기는 백내장을 예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항산화제인 비타민 C(하루에 1000~3000mg)를 반드시 복용하고 라이코펜이나 코엔자임큐텐을 한 가지 더 같이 복용하는 것이 좋다.

2 나이
나이가 들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효소가 감소하게 된다. 우리 몸의 근육을 만들어주는 성장호르몬도 10년에 14.5%씩 감소하게 된다. 성장호르몬의 감소는 유전자의 꼬리라 불리는 텔로미어의 감소를 가져온다. 텔로미어가 짧아질수록 세포의 수명이 단축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성장호르몬 분비가 나이에 비해서 모자라게 되면 꼭 보충해주고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3 수분
김장을 담글 때 배추에 소금을 뿌리게 되면 배추에서 물이 빠져 나와 축 처지게 된다. 우리의 세포도 수분이 부족하면 바람 빠진 풍선 꼴이 되게 마련이다. 따라서 하루에 최소한 2리터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또한 세안 후 수분크림을 바르는 것도 피부 건조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4 세안
피부에 노폐물이 끼게 되면 모공이 막히게 돼 염증이나 피부 트러블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꼼꼼하게 세안하는 것이 필수다. 고현정도 소위 ‘거품 세수’라 해 거품을 많이 낸 비누로 가볍게 터치하듯이 세안한다고 한다. 그만큼 동안 유지에 필요한 것이 세안이다.

5 얼굴 스트레칭
얼굴의 주름은 네 가지가 원인이다. 얼굴 근육의 감소와 골밀도 감소, 지방의 감소, 그리고 활성산소의 증가다. 얼굴 근육을 위해서는 단백질 보충과 성장호르몬 등이 필요하다. 근육 운동(아·에·이·오·우)도 주름 억제에 도움이 된다. 골밀도 감소(얼굴뼈의 감소)에는 여성호르몬, 성장호르몬, 이소플라본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방 감소는 자가지방 이식술 등의 시술이 가능하며 항산화제를 통해 활성산소의 증가를 억제할 수 있다.

이승남 가정의학과 전문의,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