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

지난 2010년 소설 속의 감동을 무대 위로 생생하게 재현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연극‘엄마를 부탁해’가 오는 5월 5일 다시 우리 곁을 찾는다.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단숨에 국민 연극으로 자리 잡은 연극‘엄마를 부탁해’. 2011년 더 진한 감동과 여운이 살아있는 뮤지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On Stage]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
복잡한 인파들로 붐비는 서울역. 엄마를 잃어버린 가족들의 마음은 점점 다급해진다. 불안한 마음에 신문광고를 내고, 돌아다니며 전단지를 붙여 보지만, 엄마의 행방을 찾을 길이 없다.

엄마를 찾기 위해 엄마에 대한 기억을 하나 둘 되짚어 보며 가족은 새로운 사실들을 하나 둘 발견하게 된다. 그동안 모르거나 무심코 지나쳤던 엄마의 인생을 돌이켜보며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말없이 우리를 지켜줬던 엄마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된 것.
[On Stage]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
병을 앓던 엄마의 고통에 무관심하기만 했던 가족들은 이기적인 이유로 엄마 혹은 아내를 필요로 했던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엄마를 잃어버린 후, 엄마를 찾기 위해 엄마와 함께했던 기억을 더듬어가는 옴니버스식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는 연극 ‘엄마를 부탁해’와 동시에 기획됐었다.

뮤지컬적으로 풀어냈을 때 더욱 크게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란 판단 아래 연극과 함께 뮤지컬 라이선스 작업을 완료한 것.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는 소설이 가지고 있는 엄마의 인생, 사랑, 가족들 내면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구성하고 여기에 아름답고 때로는 흥겨운 음악을 덧입혀 뮤지컬로 완성시켰다.

대한민국 대표 작곡가 김형석의 감성을 울리는 음악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뮤지컬의 생명이기도 한 음악을 맡은 김형석 작곡가에게 있다. 대한민국 대중음악은 물론 영화, 뮤지컬을 넘나드는 스타 작곡가 김형석은 뮤지컬 ‘엄마를 부탁해’의 음악에 대중적으로 쉽게 어필할 수 있으면서도 깊은 울림이 있는 음악을 책임질 예정이다.

특히 메인 테마 곡 ‘미안하다’는 피아노와 현악기의 선율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곡으로 자식들에게 한없이 베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엄마의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곡이다. 엄마를 잃어버린 가족들의 죄책감 위에 얹힌 심금을 울리는 노래가 관객들의 깊은 감동을 이끌어낼 것이다.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국민 연극으로 자리잡은 ‘엄마를 부탁해’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국민 연극으로 자리잡은 ‘엄마를 부탁해’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공연 일시 : 2011년 5월 5일(목)~6월 19일(일) 화·목·금요일 8시, 수요일 3시, 토요일 3시·7시30분, 일요일 2시·6시30분(5월 5일은 7시30분, 5월 10일은 5시 1회 공연, 월요일 공연 없음)
공연 장소 : 충무아트홀 대극장 공연 문의: 1544-1555

박진아 기자 pja@hankyung.com